아내와의 성적인 거리, 저는 어디까지 참아야 할까요? 삽입은하되, 피스톤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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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성적인 거리, 저는 어디까지 참아야 할까요? 삽입은하되, 피스톤은 안된다

익명 12 102 1 0


결혼 초부터 아내는 부부 관계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성적인 부분도 최대한 참으며 맞춰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몇 년이 흘러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저는 너무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 후 우리가 찾아낸 타협점은 "삽입만 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피스톤 운동은 물론, 작은 움직임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벌레가 꿈틀거리는 느낌 같다"며 너무 불쾌하다고 했고, 가슴을 만지는 것도 손만 올려놓는 건 괜찮지만 문지르거나 만지는 건 힘들어했습니다.


사실 처음엔 그것마저 감사했습니다. '이 정도도 어디냐'며 저 자신을 다독였고, 참고 지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움직이지 못하니 사정도 어렵고, 아이를 갖는 건 더더욱 불가능했습니다. 마음은 점점 더 외로워졌고, 제 존재가 '기능만 제한된 남편'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에 “움직이지 않을 테니 하루에 몇 번만이라도 삽입을 허락해달라”고 부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일주일에 한 번도 겨우 하는 거다”라며 더는 양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젠 진지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과연 이 결혼을 유지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성적인 교감 없이 계속 살아가는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인지... 저는 사람이기에, 사랑받고 싶고, 연결되고 싶고, 느끼고 싶습니다. 이 부분을 나누지 못한다면 평생을 외로움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이혼을 쉽게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마음 깊은 곳에서 무너지고 있습니다. 너무 외롭고, 너무 허전합니다.



12 Comments
익명 05.10 10:39  
이걸 어떻게참고살아요
익명 05.10 11:23  
이혼 하셔야겠네요. 부부관계 거부는 이혼사유 입니다.
허나 삽입은 허가 해줬으니 사법부에서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네요
익명 05.10 13:26  
심각해보이시는데
익명 05.10 16:35  
근데 진짜 심각해보여요 무슨 그래요 사람이?????
연애때도 그랬나요??????
익명 05.10 17:11  
이걸 어떻게살지?
밥을 입에넣고 씹지마라고 해보세요
익명 05.11 05:40  
이정도면 정신병
익명 05.11 12:20  
평생 이렇게만하고 사실 수 있어요??? 이건 안될것 같은데요
익명 05.12 13:53  
와... 씨.... .
ㅈㅕ 나 부럽다... .그래도 넣게는 해주시네요....
  ㄴ


이러면 안되는 분위기죠 ^^;;
익명 05.13 12:30  
ㅠㅠ 쓰니의 감정과 욕구는 너무 정당한거에요.  부부 관계에서 성적 교감은 단순한 신체적 행위가 아니라,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친밀감, 상호 연결의 중요한 통로입니다. 이 부분이 오래도록 충족되지 않으면, 누구라도 외로움과 상실감을 느낄 수 밖에 없어요. 이혼을 고려중이지 않으시다면 상담클리닉같은데가서 전문가한테 상담 받아보시기 바래요.  벌레가 꿈틀거리는 느낌 같다 불쾌해하는 이유가 있지않을까요 ?  신체적, 심리적, 혹은 과거의 경험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보고, 감정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힘내세요!
익명 05.14 11:15  
삽입은 하되 피스톤은 안 된다면 싸기 직전에 넣어야 하는데 그게 더 기분이 나쁠 거 같은데;;
익명 05.14 11:25  
말도안되지 이게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 05.14 14:16  
우선 심리치료를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그래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참으면서 살면 안되요
더 시간이 지나면 더 큰 후회로 남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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