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B 있어봤음.. .
군대제대하고... 여친을 사귐..
이 여친은.. '결혼할 여자다'는 확신이 들었음....
근데.. 여친이 '절대 못하게'함... 게다가 장거리 연애.. .(대학이 서울에 있고, 난 지방살이..)
여친은 있는데.. 한달에 한번도 못하고... 계속 그럴 수만은 없는 .. .아픈 심정... .
그때...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여친은 많았음)랑 자주만나서 놀았음
평소에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을정도고.. 자주 친하게 어울렸던 친구중에 한 놈이었음..
우연히.. 집도 가까운 곳이라.. 자주 만나서 시간을 때우게 되었는데..
비오는 어느 날.. .
'너 여친은 언제오냐?'
# 이번달은 못 온다더라구..
'ㅋㅋㅋ 혈기왕성한놈이 못하고 살아도 잘 참네~'
# 넌 남친 있으니까 내 맘 모른다... 놀리지 마라..
'내 남친은 나이가 많아서(열살차이었음) 별로 힘도 못쓰고 생각도 없나봐'
#부족하면 말해라... 내가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열씸히... 최선을 다해서... 친구에게 극락을 선물하마..
이날 기억에 남는 그 친구의 답변은... '난 괜찮은데.. 너 하고 나서도 계속 나 친구로 볼 수 있어?' 였고.. 난.. 당연히 오케이였다..
이 친구는..남친이랑 놀다가.. 술취하면.. 나한테 델러오라고 하기 일쑤였다...
형님께인사를 하고.. 친구를 태워 집에가다보면.. 물고 있고...
집 비었다고 오라고 해서 가면... 샤워하고 있고..
정말이지... 속궁합만으로 치면.. 내 인생에 5손가락 안에 들었던 멋진 친구...
그리고 .. 내 여자들중에 제일 큰 가슴을 가진건 아니었지만.. 제일 멋진, 기억에 남는 가슴을 가지고 있었던 친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젊은 본능에 충실했던 친구였는데...
그립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