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의 섹스가 조금은 답답해서요
안녕하세요.
40대 중반의 남자에요.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조금 답답해서 이게 맞는건지
집단지성의 도움을 받아보고자 글 남깁니다.
여자친구와는 14년전에 도서관에서 처음봤었어요.
키도크고 예쁘더라구요. 놓치면 안될것 같아서 커피한 잔 하고싶어요라고해서
지금까지 잘 만나오고있어요.
서로 관계는 사귄지 6개월만에했지요.
그때 여자친구와의 잠자리는 너무나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별다른 감흥이나 표현없이 저를 받아들이는게 답답했어요.
뭐랄까, 목석을 다루고있는 기분이랄까요?
여자친구쪽 부모님께서 저를 좋게보지않으셔서 결혼을 아직 못하고있지만,
여자친구는 지금도 변함없이 저만 사랑해주고있습니다.
다툼이 생길지라도 서로 먼저 이해해주고, 풀어주고, 대화하고 그리고 사과하다보니 언제나
보고싶고 사랑스럽지요.
하지만 처음 관계부터 느꼈던 잠자리에서 흥분감이 없는 일관된 자세로만 반응해주니
많이 지쳐가네요.
지치는게 체력적으로 지쳐요. 보통 관계할때 애무시간 빼고도 짧게는 40분~ 1시간 정도
하게되더라구요.
비뇨기과에서도, 정신과에서도 검사를 받아봤지만 아닙니다 지루
확실히 지루가 아닙니다.
단체채팅에서 가벼운 대화만했던 어린친구가 정모에 나오라고해서 나갔다가
서로 자제력을 잃고 원나잇을 하게되었는데요.
다리로 내 허리를 꽉 감고 자극이 느껴질때마다 엉덩이도 더 높게들고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가장 원하는 신음소리, 정말 숨헐떡 거리면서 토해내듯이 나오는 신음소리와 격한 반응에
20분~30분정도의 강하고 격한 잠자리를 가졌었거든요.
지금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신음과 반응'이라는 원하는것을 얻어내고 싶어서
좋아하는 클리도리스 애무도 많이해주고, 항문 애무도 자주해주지만 '으음~~으음~~ '
이라는 표현이 전부에요. 싫다고하지만 경험은해보는것같아서
성인용품점에 어렵게 들어가서 구매한 SM용품이나 바이브레이터도 사용해보았지만
동일한 반응이 전부여요.
가끔 여자친구가 호텔 침대를 흠씬 적실정도의 사정을해도 좋다는 표현보다는 자기의 손으로
막고 '어쩌지 어쩌지' 이렇다보니 조금 흥이 깨지구요.
단체 채팅방에서 만난 여동생과는 이 번 한번만 관계갖는것으로 정리하자라고 했고,
그 아이도 남자친구가 있기에 서로 조심하는것으로 동의했음에도,
또 만나서 서로의 몸을 탐하고 있는 제가 너무나 한심합니다.
마음은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모두줘도 아깝지않은데,
몸은 다른 여자와 섞는게 너무 좋습니다.
그 아이도 말하길, 저와 비슷합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는 싶지않은데 흔히 말하는 속궁합이 너무 잘 맞고 저를 흥분시키는
침대위에서의 느끼는 행동들이 너무나 좋아요.
저 나쁜새끼 맞지요? 답답하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