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아모리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폴리아모리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연이 공개됐다. 오른쪽 사진은 이 남성이 성기에 새긴 문신의 모양이다. [사진 = 메트로 캡처]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폴리아모리스트(다자연애주의자)인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DJ이자 인플루언서 아서(37)는 자신이 폴리아모리스트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루아나 카자키(27)라는 여성과 합법적으로 결혼한 상태지만, 에멜라 수자(21), 발키리아 산토(24), 데미안(23), 아만다 앨버커기(28)라는 여성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아서는 지난 7월 일부다처제를 차별하는 사람들에 대한 항의로, ‘free love’라는 단어를 자신의 손에 새기기도 했다.
또한 아서는 자신이 폴리아모리스트라는 것을 상징하기 위해 성기에 문신을 새겼다. 그가 새긴 문신은 남성 기호와 여성 기호 각각 1개씩, 그리고 문자 P를 하나의 원으로 연결한 모양이었다.
이에 대해 아서는 “성기에 문신을 새겨서 관계할 때 불편함을 느꼈다”며 “성기 문신을 고려하고 있는 남성이 있다면, 잘 생각해서 안전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폴리아모리는 ‘많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폴리(poly)’와 ‘사랑’을 뜻하는 라틴어 ‘아모르(amor)’의 합성어로 서로를 독점하지 않는 다자간의 사랑을 가리킨다. 이런 다자연애주의자를 ‘폴리아모리스트’라고 부른다. 또한 다자연애주의자 공동체를 ‘폴리큘’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