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좀 피우는게 어때서?
물론 결혼하고 서로에게 충실하고 바람피지 않고 잘 살면 좋겠지만 살다보니 인생은 교과서 처럼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 알았죠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조건도 모두가 다르다보니 결혼이 이상과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 경우도 참 많아요 그렇다고 모두가
이혼을 하는건 아닌 것 같아요. 주위를 둘러봐도 이혼하지 않고 살아가는 부부도 참 많이 있거든요
욕구도 모두가 달라요. 일주일에 한번이면 충분한 분도 있지만 이틀에 한번을 안하면 못 참는 남자들도 있거든요. 오늘은 못하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순간 배우자가 오늘은 절대 할 수 없다고 한다면 내일 관계를 가지는건 만족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어제 배가 고팠는데
내일 비싼걸 먹는다고 어제의 배고픔이 사그라들지는 않으니까요.
결국은 참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와 핑계를 대고 바람을 비웁니다. 혼외정사죠. 이런걸 너무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저 처럼 비교적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배우자의 그런 행동이 내 인생을 흔들릴만한 큰 사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여자랑 관계한 더러운 남자. 업소에 지저분한 여자와 관계를 맺은 나쁜남자. 그 여자에게도 이렇게 해주었겠지? 라고 생각하며 혼자
괴로워 하다보면, 점점 자기만의 가치관에 갇혀버리고 점점 더 괴로워질 뿐인 것 같아요
외식은 하세요? 가끔 고깃집도 가고 맛집도 찾아다니시죠?
식당가면 숟가락으로 밥을 먹잖아요. 그거 남들이 물고 빨고 입에 넣다 뺐다 한 거잖아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입으로 쭉~쭉 빨았던걸 우리는 다시 물고 있는 것 뿐이잖아요. 물론 똑 같진 않을 수 있겠지만 생각의 차이 같아요
키스는 어때요? 키스도 한 번 하면 입속으로 들락날락 하는건데요. 결혼하고 혼외 키스라도 하면 이혼해야 하나요?
누군가는 그건 다른거라고 말씀하실 걸 알아요. 그러면 산부인과도 보내시면 안돼죠. 산부인과 가면 정말 세심하게 관찰해야 해서
열어보고 들여다보고 라텍스 끼운 손으로 만지고 주무르고 다 합니다. 콘돔끼고 하는거랑 다르지만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죠
정말 중요한 건 생각하기 나름일 것 같아요 그러니 먼저 나의 배우자가 외롭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할 것 같아요
나는 원하지 않고 귀찮더라도 일단 최선을 다해야죠.
가끔보면 남편으로는 너무 좋은데 아이들 엄마로 이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없는데라고 말씀 하시면서도 그것만은 참을 수 없다고 하는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렇다면 더 이해해 주셔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몸의 움직임은 그저 행위일 뿐이죠. 가장 중요한 건 그 사람의 마음이니까. 마음이 흔들렸다면? 원망만 하고 있지말고 다시 뺏어오기 위한 노력을 해야죠
그냥 제 생각을 적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