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남자입장 벌초 너무 싫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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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09:53
명절 말씀들 하시니까 저도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남자인데 명절이 다가오는게 너무 싫어요 특히 추석
제가 허리가 안 좋고 더위를 너무 싫어하는데 친하지도 않은 얼굴도 잘 모르는 친척들 모여서 낫 하나씩 들고 벌초한답시고 모이는거 너무 싫네요
그것도 어른들은 다들 그늘아래 술자리 만들어 놓고 이상하게 저부터 아래로만 벌초를 합니다 그런데 제가 제일 크다고 제초기를 하라고 하는데
제가 몇년전에 제초기 작업하다 땅벌집 건드려서 죽을뻔 했거든요 벌집 발견하고 넘어져서 목 날아갈뻔 했는데 그 이후로 명절이 두렵습니다
벌초날자가 다가오면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숨이 막혀오는데 미치겠네요
조상님들이 남겨준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덕본것도 없는데 벌초는 꼭 해야하는걸까요? 이런것도 너무 관습된 일인거 같은데 없애면 좋겠습니다
이틀 전 벌초를 다녀왔는데 일년은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질 지경입니다
진짜 너무 싫다 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