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바람끼가 문제라고 하지만 결혼생활이라는 현실에 부딪혔을때 저는 조루에 발기부전이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사람을 한없이 비참하게 만들거든요

섹스리스라 고민인 남자분들 글 읽을 때마다 생각하는건 그들은 희망이 있으니까 살 수 있는거예요

조루에 발기부전인 남자와 살아보면 그 희망이라는 불씨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내 자신이 비참하고 

그럼에도 그 희망의 불빛이 작아질때마다 느껴지는 자괴감이 너무 심해요 ㅜㅜ

노력도 해봤죠. 좋은것도 해먹이고 병원가서 처방도 받아봤어요 

약을 먹었더니 처음에는 좀 힘있게 세워지는 것 같은데 문제는 그래봐짜 1분도 못 넘겨요 

머쓱하게 웃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정말 정말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7년을 그렇게 비참하게 버티고 버티다 결국 포기하고 내 삶을 살고 있지만 

지금도 조루나 발기부전은 쳐다보기도 싫어요 

차라리 대머리가 좋습니다 

차라리 바람피는 남자가 좋아요 

차라리 노골적으로 밝히는 놈이 나아요 

아무런 능력도 없고 힘도 없어서 세우지도 못하고 의욕도 없고 노력도 안하면 함께 살수는 없는것 같아요 

사람이 너무 비참해 지거든요 

지금 새 삶을 시작하면서 정말 아낌없이 즐겨보려고 해요 그 동안 아껴둔걸 다 꺼내 쓸 것 처럼

세월 짧아요 

젊고 예쁠때, 시간 있을 때 즐기면서 살아야 해요 

후회하지 않기위해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