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제가 그 꼴 났습니다.

    ㅇㅇㅇㅇ
    ㅁㅁㅇㄹㄴ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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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제가 그 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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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현모양처', '조신한 여자'로 살았습니다.

남편과의 관계가 시들해도, 그게 부부의 의리라고 생각하며 꾹꾹 눌러 참았죠.

섹스리스 5년 차, 이제 포기했다 싶었는데.

​마흔이 넘어가니... 제 몸이 미쳤나 봅니다.

꺼진 줄 알았던 불씨가 다시 타오르는데, 이건 뭐 20대 때보다 더 뜨겁네요.

TV 드라마 키스신만 봐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길거리 지나가는 튼튼한 남자들 팔뚝만 봐도 상상을 하게 됩니다. (미쳤죠 진짜)

​남편한테 은근슬쩍 야한 농담도 건네보고, 야한 속옷도 입어봤는데

남편은 "어우, 숭해라. 얼른 옷 입어" 하고 웃어넘깁니다.

그 해맑은 웃음을 보면... 진짜 꿀밤 한 대 때리고 싶다가도 덮치고 싶고 복잡합니다.

​머리는 "참아라, 늙책이다" 하는데

몸은 "제발 좀 살려줘!" 하고 아우성을 칩니다.

이 넘치는 에너지를 운동으로 풀어보려 헬스장 등록했는데,

트레이너 선생님 근육 보면서 침 삼키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ㅠㅠ

하... 남편님 제발 저 좀 봐주세요. 저 아직 여자라고요.

6 Comments
익명 01.31 23:27  
여전히 당신은 아름답고 건강한 여자입니다 해결 안되고 쌓여만 가는 성적 욕망의 자연스런 상상과 생각에 자기 자신을 너무 싫어하며 폄하하진 마세요 ^^ 완벽한 도덕주의자라면 모를까,,,,,
익명 02.01 08:38  
내 지인은 헬쓰 끊고 트레이너한테 푹 빠져서 ㅎ
그랬다는 썰
본인만 그런거 아니예요 누구나 비슷 해요
익명 02.02 09:33  
PT끈고 트레이너와 빠지는경우가 간간히 보이던데..... 끝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익명 02.02 09:36  
해소하지 않으면 병이 됩니다. 해결하세요!
익명 02.02 10:45  
남녀가 문제가 아니라....  해결되지 않는 ... 이런게 문제죠.. ㅜㅜ

Congratulation! You win the 1 Lucky Point!

익명 02.11 12:25  
이러다 화병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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