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숨기고 감추며 살아온게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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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숨기고 감추며 살아온게 후회됩니다

익명 7 131 2 0


사람들은 저를 보면 그래요.

"너는 남자 손만 잡아도 놀랄 것 같다", "야한 농담은 못 알아들을 것 같다."

​웃기지 않나요?

사실 그 야한 농담 수위 조절하느라 머리 굴리는 게 전데요.

누구보다 격렬한 걸 좋아하고,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스타일이라...

그걸 들키면 사람들이 절 이상하게 볼까 봐 스스로를 검열하며 살았습니다.

​조금만 틈을 보이면 제가 너무 쉽게 무너지고 흔들릴까 봐,

아예 철조망을 두르고 아무도 못 들어오게 막았어요.

그게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오늘 문득 거울을 보는데 억울하더라고요.

이렇게 건강한 신체와 끓어오르는 에너지를... 왜 평생 억누르고만 살았는지.

흔들리면 좀 어때서. 즐기면 좀 어때서.

​이제 가면 좀 벗으렵니다.

나 좋다고 달려드는 사람 앞에서 "어머, 몰라요" 하는 거 이제 지겨워요.

사실은 "어서 와, 나도 기다렸어"라고 말하고 싶었다고요!

7 Comments
익명 01.29 09:27  
이제라도 즐기세요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인데
5년 후 10년 후 그땐 몸이 더 약해져있을테니
익명 01.29 09:52  
그쵸. 이제 마음가짐이 새로워졌으니 주변도 다르게 보일거에요.
꼭 좋은 남자를 만나시길.
익명 01.29 10:25  
즐기세요~ 인생은 짧습니다
익명 01.29 12:47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익명 01.29 16:45  
그런데도 막상 닥치면 용기가 안나죠. 제가 그래요
익명 01.29 20:14  
뭐든 처음이 중요하죠~
익명 02.02 11:01  
그게 하루아침에 쉽게 바뀌지 않더라구요....
좋은 사람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도 해보시고.. 차도 마시고... 산책도 하고..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 ^
그렇게 풀어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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