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할 때 다양한 체위 해보고 싶은데 남편이 너무 버거워해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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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요즘 들어 잠자리가 너무 단조롭게 느껴져서 자꾸 새로운 걸 시도해 보고 싶어집니다. 늘 하던 똑같은 패턴 말고, 앉아서도 마주 보고 해보고 싶고, 뒤로도 해보고, 서서도 해보고, 요즘 맘카페에서 말 많이 나오는 캣 체위 같은 것도 막 검색해서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전부터 제가 용기 내서 분위기도 먼저 잡고, 요리조리 자세를 좀 바꿔보려고 적극적으로 리드를 해봤거든요. 근데 남편이 너무 힘들어하네요. 체력이 달려서 금방 헉헉대는 건 둘째치고, 서로 체형이나 각도 같은 약간의 구조적인(?) 문제도 있는지 특정 자세를 하면 닿지도 않거나 제대로 유지가 안 돼서 흐름이 뚝뚝 끊겨요.
남편도 처음엔 제 장단에 맞춰주려고 땀 뻘뻘 흘리며 노력하다가, 맘처럼 안 따라주니까 본인도 민망한지 팍 식어버리더라고요. 제가 요즘 밤마다 너무 들이대면서 새로운 걸 요구하니까, 이제는 제가 슬쩍 터치만 해도 남편이 지레짐작하고 은근히 잠자리를 피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게 팍팍 느껴집니다.
부부 사이에 더 즐겁고 뜨겁게 보내고 싶어서 나름대로 용기 낸 건데, 남편이 저렇게 부담스러워하니까 저 혼자만 발정 난 여자처럼 앞서가는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고 엄청 민망하네요.
남편 자존심 안 상하게, 기 안 죽이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시도해 볼 방법 없을까요? 아니면 그냥 남편 체력이나 신체 구조에 맞춰서 평생 이 무미건조한 패턴으로 만족하고 체념하며 살아야 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