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만 안 가졌지 온갖 감정은 다 나누는 남편, 제가 예민한 건가요?

    ㅇㅇㅇㅇ
    ㅁㅁㅇㄹㄴㅇ
S78675363e86146aeb8c007d09b6b0127d.jpg

잠자리만 안 가졌지 온갖 감정은 다 나누는 남편, 제가 예민한 건가요?

익명 7 115 1 0

남편에게 친하게 지내는 회사 여직원이 있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남편 카톡을 보고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저한테는 퇴근하고 오면 피곤하다며 입을 꾹 닫고 있던 사람이, 그 여자한테는 자기 속마음, 요즘 힘든 일, 심지어 저희 부부싸움 한 이야기까지 싹 다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고 있더라고요. 아침에 눈 떠서 밤에 잠들 때까지 서로 일상을 보고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손발이 덜덜 떨려서 남편을 추궁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그래서 내가 걔랑 모텔을 갔냐, 손을 잡았냐" 였습니다. 그냥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 직장 스트레스 하소연 좀 한 게 무슨 죄냐며, 사람 숨 막히게 하지 말라고 오히려 저보고 소리를 치네요.

육체적인 관계가 없었으니 자기는 떳떳하다는 저 태도가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아내인 저보다 그 여자랑 더 깊은 감정을 교류하고, 서로의 하루를 궁금해하고, 다정하게 위로를 주고받는 그 짓거리가 저한테는 웬만한 스킨십보다 더 소름 끼치는 외도로 다가오거든요. 신체 접촉만 없었을 뿐 이미 남편의 마음과 신경은 온통 그쪽으로 다 넘어가 있는 것 같은데, 자기는 당당하다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얼굴을 볼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제가 정말 과민반응을 하는 건지, 다른 아내분들은 남편의 이런 정서적 외도를 어디까지 참아주시는지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7 Comments
익명 02.22 00:37  
벌써 했을껄요~
익명 02.22 07:36  
댓글내용 확인
익명 02.22 09:48  
이제 하기만 하면 되는데...
남편분을 두둔하는건 아니지만 아내분도 자신을 한번 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익명 02.22 11:03  
그걸 왜 참나요
익명 02.23 06:31  
이미 했을 수도 있고 (확률 높음)
선을 넘을랑 말랑 하고 있기 때문에 선 넘는 건 일도 아니죠.
원인도 한번 짚어 보시길..

Congratulation! You win the 3 Lucky Point!

익명 02.23 12:06  
그런 숨쉴 곳 하나쯤 모르는 척 해주세요
익명 02.23 14:44  
이미 했죠. 들킨거만 얘기하니까 당당한 거임. 남녀사이가 말로만 저렇게 다정한거는 있을 수 가 없습니다.

575470864d693085cfad18904ec8d6ac_1743476595_3157.gif

- 후원배너 모집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