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없어도 아이는 있길 바라는건 내 욕심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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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없어도 아이는 있길 바라는건 내 욕심이겠지?

여울미리 14 323 4 0

남편은 뭐 어차피 남남이고, 이혼도장 찍으면 남이 되는게 맞는  것 같아요

다시 결혼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들을 낳고 새로운 와이프를 맞이하니까 

저도 마찬가지죠. 결혼하면 새로운 남편이 생기겠지만 요즘 생각 같아서는 결혼은 안하고 연애만 하고 살아도 좋겠다 싶어요 


그런데 말예요

제가 삼십대가 되고 조금 있으면 노산 소리를 들을 때가 다가오다 보니까 ....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성욕이 올라서 남자를 만나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좋은 남자 만나서 아이만 하나 만들고 싶다는 생각?

제가 혼자 고민해봤거든요. 남자를 만나서 욕구를 풀고 싶은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하면서요

그런데 깊은 고민을 해봐도 항상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 같아요

나도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거

아들 딸 가리지 않고 낳아서 정말 사랑해주며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왜 자꾸 드는 걸까요? 

아이는 낳으면, 싸워도 헤어져도 내 가족이라는게 바뀌지 않는거니까... 영원한 나의 편이 되어주지 않을까요? 

결혼은... 아무래도 사람 만나는게 너무 조심스럽다 보니까.. 평생을 믿고 의지할 사람을 뽑기하듯 고르고 싶지는 않은데 

정말 아이가 갖고 싶어요 

더 늦기전에


ㅠㅠ

14 Comments
44 09.18 15:35  
내새끼가 아무리 지랄발광해도 세월은 흐를것이고 나는 늙어갈것일텐데 결국에 남는건 내새끼들 같아요
오로라 09.18 15:53  
아이가 있으면 인생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키우는 게 어려워도 그 가치가 있어요
해롱곰 09.18 16:32  
저는 나이가 있다보니 애없어도 둘이 알콩달콩 살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함 !!
44 09.18 16:43  
언능 하나 낳으라구
해롱곰 09.18 17:09  
에이 이 나이에 그냥 편히 살아야지 ㅋ
44 09.18 18:10  
그것도 뭐 좋지
낭만파 09.18 21:27  
옛 가억이... 새록새록.......

'낭마나..아 삼십 넘어도 결혼 못하면... 니가 아이하나 만들어주라...'

'지랄하고 자빠졌네.. 너 나 따묵을라고 밑밥까는거지?'

'아니... 생각해 봤는데..애인은 몰라도 아빠는 니가 제일 나은거 같어'

'죶까라 씨발.... 난 애 안만들고 애인만 하고싶다..ㅠㅠ'

그랬던 과거가 있었지요......
44 09.18 22:01  
아빠로는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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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랑일랑 09.18 23:35  
그 삶도 그리 쉽진 않을거에요..
함들고 외로운 순간이 많을테니까요
모든 고민도 혼자 해야하고 결정도 혼자해야하고요
또 아이입장은 어떨지도 한 번 고려해보셔요~
사유리는 그래도 아빠자리 대신에 많은 지인들로 채우면서 잘 키우는거같깅 합니당~~
낭만파 09.26 12:52  
ㅋ 세상부럽지 않은 삼촌 있다고 말해!! 알겠지 ^^
baramL 09.19 00:51  
미혼모 돌싱맘 주위에 몇몇 있는데  현실이 녹녹치가 않아요  그래도 키우면서 보람도 느끼고 사랑도 다시금 생각하는 인생을 살고 있어요     
원하시면 있어야죠. 지금 그런데 나이들고 외로워지면 점점 더 깊어지실텐데.. 빨리 좋은 시람 찾으세요~
레인보우 09.26 14:10  
저도 같은생각..... 입니다  근데 결론은  아이를 낳고싶은거면 결국엔  남자든 남편이든 있어야하는건  국룰이죠 뭐.... ㅠ

Congratulation! You win the 1 Lucky Point!

끝별이 10.07 20:51  
저는 이해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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