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화장실에서 1시간씩 고민하는 건 저뿐인가요? _ 사나이의 아침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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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화장실에서 1시간씩 고민하는 건 저뿐인가요? _ 사나이의 아침루틴

울산사나이 2 27 0 0

내가 여자를 이렇게까지 고르고 따지는 사람인 줄 몰랐다. 평소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헛되이 쓰지 않고, 

매사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 사람인데, 내가 이렇게나 까다롭게 여자를 따지고 고를 줄이야.

아침에 폰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아침부터 불끈불끈해서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출근이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렀기에, 

나만의 공간을 찾아 화장실에 들어가 앉았다. 화면을 열고 검색을 시작한다. 

이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모바일 폰 하나로 수천 명의 벗은 여자를 순식간에 찾을 수 있다. 

내 취향에 맞는 얼굴을 빠르게 서치해 나간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얼굴이 나오면 재빨리 누르고 준비를 한다.

그런데 중간중간 넘겨보다 보니 무언가 섹시함이 부족하다. 가슴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무조건 날씬한 것을 선호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내 마음에 100% 충족이 안 된다. 그러면 바로 뒤로 가기를 누른다. 다시 서치를 시작한다. 나에게는 여유가 많다. 얼마든지 고를 수 있다. 

평소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페티시를 채울 수도 있다. 예쁜 여자는 넘쳐난다. 어리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나만의 취향을 찾아야 한다.

가슴 모양이 별로라서 패스, 엉덩이에 살이 별로 없어서 패스, 웃는 모습이 별로라서 패스, 눈빛이 마음에 안 들어서 패스. 어렵게 내 취향을 찾고, 

그제서야 할 일을 시작한다. 

중간중간 넘기고 시간을 절약해서 제일 하이라이트를 찾아 스퍼트를 올린다.

깔끔한 마무리 끝에 샤워를 시작한다. 남자의 샤워는 5분을 넘기지 않는다. 

이제 홀가분하고 기쁜 마음으로 출근 준비를 하러 나왔는데….




이런, 들어간 지 1시간이 지나버렸다. ㅠㅠ 남자의 인생이란…. 


2 Comments
저도 그때는 엄청 까다롭게 골라댑니다
낭만파 20시간전  
음...... 저도 ... 좋아하는 장르도 있고.. 취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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