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추억의 한 끝자락으로 기억나는 한 친구와의 추억 이야기..
낭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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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23:14
- 한 친구가 있었다...
이성친구이지만 동성친구보다 친한...
서로의 연인이 생겨도 함께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그리고 몇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친구라는 이름으로 항상 옆에 있어주던.. 그런 좋은 친구..
그 친구와 있으면....
그냥 마음이 편했다...
말을 안해도...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그냥 옆에 있는 것만으로 안정감이 들었다...
- 그런 친구와의 사이에서........ 영화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났다.....
'우연'히와... .'그저 실수'로 ....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었던 어느날....
세상에 둘도없는 친구라 어깨동무하고 동성보다 못하다고 욕하던 친구와의 하룻밤....
어색한 아침.... 어색하지만 매번 만났을 때와 조금 도 다르지 않았던 헤어짐...
그 이후로 7년간 그 친구를 만나지 못했다....
나는 그 친구가 나를 외면하고 피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친구는 아니었더라..
- 7년의 시간이 지나서 만났지만...
어제 만난 사이처럼... 우리는 이십대 초반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술병이 서너병을 비워가고 있을 때쯤에야..... 지난 이야기를... 궁금했던 지난 이야기를 물어볼 수 있는 용기가 생겼었다...
'왜...? 사라졌어..? 이렇게나 오래....? 그렇게까지 모질게 피할것 까지는 없었잖아... ? 못이기는 척 나타날 수는 없었니.. ? '
'왜...? 안 찾아왔어.. ? 넌... 노력하면 찾을 수 있었잖아... 그냥.. .눈감고 못찾는다고 혼자 소리친 건 아니니.. ?
적극적으로 날 찾아와 내 앞에 나타나면..... (기쁨에) 눈물을 흘릴거라고 생각하면서 5년을 기다렸는데.... '
'찾으면....... 되돌릴 수는 없을 것 같더라.... 널 찾으면...... 가져야 할 것 같더라..... 평생 헤어질 수 없을 것 같은데..
그 정도의 자신감도 없고.. 용기도 없었어...... 핑계같지만... 그런 자신은 없더라.... '
'고맙다 친구야... 그 덕분에 이제 우리는 이렇게 편해졌구나.... 7년의 시간이 있어서.. 우린 처음으로 돌아갔구나..'
- 지금도.. 제일 친한 친구를 떠올리면... 그 친구의 얼굴(은 가물가물하지만) 이름이 떠오릅니다...
몇년에 한번씩 안부를 묻는 친구이지만... 각자 ... 아주 잘 살고 있음을 알고 있는 친구입니다... .
나를 만나지 않아서.. 더 행복해 하며 잘 사는 친구.... 그 덕분에 나도 행복한 나만의 삶을 만들 수 있었던..고마운 친구..
- 친구라는게.. 나이 사십넘으니.. 얼마 남지 않더군요..
이성친구 동성친구 할것없이.. 떠날 사람들은 다 떠나고.. 정리될 인연들은 정리가 됩니다..
지금 생각하는 친구는.... 각자의 삶 속에서 연락하지 않아도.. 만나지 않아도...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아닐런지.... ?
- 십대..이십대... 삼십대에 만난 이성들의 인연은.... 그저 그런 관계(?)속에서 시작되고 끝이 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되돌려 추억해보면..... 한번 하지도 않은 인연들은.... 한조각의 기억조차 남기지 못했음도 사실이네요...
- 잠깐 들어와 사랑과 이해라는 드라마 줄거리를 봤는데......
아쉽고..(지나온 소중한 젊음이..)
아프고..(더 많이 사랑해보지 않았음이..)
감사하고..(그나마 해봤던 사랑의 경험들이..)
행복하게..(추억의 조각들이 마음속에 남아 추억할수 있음이..)
느껴지는 밤 입니다.. ^^
아직........살아있다면.....
추억도 쌓고.. 사랑도 하고... 가슴설레이며 하루라도 살아가기위해.. 노력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
주절주절.....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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