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썸...은..... 필연적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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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썸...은..... 필연적인 것일까?

낭만파 2 12 1 0

- 저도 직장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살며 주말부부를 했었습니다. 

 결혼한 남자가 주말부부를 하게되면.. 갖게되는 로망~ 같은거.. 저도 있었습니다. 

 주말부부... 직장생활... 타지에서의 시작.. .혼자 떠나는 생활을... 정말 기대하며 시작했습니다.. 


- 삼십대 초반에 시작한 주말부부.... 

  또래의 친구들... 과 동기들.... 

  자부심과 자긍심에 쩌든 동기와의 끈끊나 전우애.. 

  즐거운 직장생활을 했었습니다.. 매일매일 야근이 즐거웠고,  피곤에 쩌들어 나가면 동료들과 맥주한잔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무렵..  속깊은 대화를 많이 나누던.... 싱글인 3살 어린... 대리님..

  저와는 타 부서였고, 저는 과장.. 

  입사를 함께한 경력직 동기였습니다.. 

 - 입싸한게 아니고..입사를 함께했다구요..  아니 입에 발사가 아니고.. 같이 면접보고 들어갔다구여.. -


- 어느 겨울...  

  그 친구가.. 한참을 혼나고.. 혼자 늦게 야근을 하고는.. 저에게와서 '둘이 맥주한잔 하죠?'라고 말했습니다.. 

  회사 밖은 눈이 소복이 쌓였고... 날은 매우 추웠습니다.... 

  자취하는 친구의 집 앞에 주차를 하고, 인근으로 걸어나가 둘이 소주를 마셨습니다.. 

  직장생활의 괴로움.. 상사의 부당함... 타지에서의 생활.... 외로움..... 

  두런 두런 눈이오는 밖을 보며.. 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니.. 참 많은 술을 마셔버렸습니다. ; 


- 동기 친구를 부축해주며.. 미끄러운 도로를 넘어져가며.. 깔깔거리고 웃어가며 친구의 자취방 앞에 갔습니다.. 

  우리는.. 가끔 둘이서만도 술을 마시는 사이였고... 


  저는 뻘쭘함을 없애기 위해... 결혼한 이야기.. 아이 이야기.. 색시 이야기를 일부러 더 자주했었씁니다.. 

  왜인가요.. ?  주말부부 하며 오피스 와이프나.... 몰래 숨겨둔 연인 하나 있기를 희망하고 바라지만.. 사실 현실에서는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친했던 친구들에게 일부러 결혼이야기를 더 많이 했고.. 저 깊은 곳에 숨겨둔 맘과는 다르게.. 현실에서는 벽을 치는 듯 살았습니다.. 

 

 술취한 친구는.. 항상 제게.. '주변에 좋은 남자들은 왜 항상 빨리 결혼을 하는 걸까요? 과장님 같은 좋은 남자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해요?' 같은 .. 

 립서비스 같은 말을 많이 해주었고.... 저는.. '아직 어리고 예쁘고 능력있는 대리님은 좋은 남자 만날꺼에요~'라는 말을 주거니 받거니 했었드랬죠.. 

 

 다시 집 앞으로 돌아와.. 

 원룸촌 골목길... 가로등 아래... 눈에 폭 쌓여버린 차량을 비비며 문을 열고.. 시동을 걸어두고 나와서.. 

 '빨리 들어가요.. 저는 좀 녹여두고 대리기다리면 됩니다.. 추운데 들어가세요~' 라는 저에게... 

 머뭇머뭇.... 한참을 안들어가고...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는.... 


 '혹시... 잠깐 들어가서 차라도 한잔 하실래요?'라는 말을 하는데.... 갑자기 내리던 눈이 정지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회사에서 만난 사이다 보니.. 이성관계라기 보다는.. 그냥 동료관계 같은 사이였지만... 

 그 순간......  우리를 가로막고 있던 유리벽이 깨어지는 느낌을 받았죠.. 


 '이런 말 한 적은 없지만.. 저 사실.. 여자 엄~청 좋아해요.. 쫌 밝히는 편인데 티가 안났죠~? ^^

  지금 여기 들어가면... 오늘 밤은 한숨도 못자고 내일 출근해야 할 것 같은데 괜찮겠어요~?'

 라고 다소 직설적으로 표현을 했고....  친구는 말없이..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들어오세요~'하는 느낌으로.. 


 약간의 망설임과... 정적속에... 난.... 친구를 열린 문으로 밀어넣으며.... 

 '다음에 맨 정신일 때 초대해줘요.... 오늘은 술을 많이 마셔서 퐈이팅이 넘치지 않고 피곤하네요.. '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눈이 오는 날... 

 떨어지는 눈이.. 가로등에 비춰.... 흔들리며 내려오면.. 

 그 날이 생각나더라... .

 그러면서.. 혼자 중얼거리는 버릇이 생겼다..... 


 뷰웅신아.... 줘도 못먹냐.... 드응신 같은놈아... 넌 나가 디져도 싸다... ㅠㅠ


 그 때.... 난........ 왜 그랬을까.... ?



- 직장생활중에 썸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자기 찾아오는 것........ - 



2 Comments
개미오경 2시간전  
성인남성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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