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눈발을 헤치며 서울_첫눈오면 한번 봐요~
낭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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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십대감성으로... '첫눈오면 한번 봐요~제가 선물 하나 드릴게요~'라는 말을 흘려들으며 '좋죠' 라는 뻔한 대답을 하고는 잊고있었다...
'첫눈 왔는데 약속 안 지킬꺼예요?'라는 말을 들으니.... 또 싸나이 대장부 체면에 약속은 지켜야지...
눈오는 밤길을 달려 서울도착...
내심..... 선물은... 목에 리본이라도 감고 나오시나 기대했는데...
먹지도 못하는걸 받아부렸다...ㅠㅠ 딥디크 핸드크림세트..
아니아니.. 이런거 말고... 눈도 오는기념으로 뭐... 뭐 없어요? 라고 물어봤는데... 웃기만 하시는....^^;;
오늘이 딱 세번째 만남....
'정말... 새로운 사람이 주는 기운이라는게 있나봐요..'라며.. 또 오래만난 친구처럼 ..^^
추운겨울... 새벽까지....찬바람 맞으며, 차로 서울 시내를 달리며, 나눈 이야기도 좋았고 함께있는 시간도 부담없이 즐거웠습니당...
모텔이 보일때미다 깜빡이를 켜고..'아니다.. 시그니엘로 갑시다 .. 96층룸 전망이 참 좋아요~'농담하며 시그니엘까지 갔다가 또 유턴하고...^^;
지금 집에 도착했습니다... 새벽네시네요...
그래도 피곤하지 않고 즐거운 하루였어요...^^
다들 궁금해 하실 내용은... 하몽님들의 자유로운 상상에 맡길게요~^^*
추운겨울.... 설레임으로 따뜻하게 녹여보세요~
이제... 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