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 _ 살 냄새 숨 냄새까지 좋은 사람이 진짜인연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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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 _ 살 냄새 숨 냄새까지 좋은 사람이 진짜인연이 아닐까.... ?

낭만파 5 13 1 0

- 어릴 때 로미오와 줄리엣을 본 사람들은.. 서양미녀에 대한 로망이 조금씩은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비단 올리비아 핫세때문만은 아닐 것 같은 느낌은.... 

  내가 어릴때 접할 수 있는 야동은 지금과 같은 일본야동이 아니라.. 비디오 테잎에 들어있는 서양야동이 시작이었어서... 

  더 강렬하게 그런 로망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 로망은.... 정말.... 단 1g의 미련도 없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는데... 

  하와이에서 잠시 만났던 친구와 밥을 먹으면서 사라졌다... 

  그.... 잊을 수 없는..... 체취..(체취라고 표현하는게 맞을것 같아서.. 나쁜 표현아니지요?)

  수영장에서 .... 근처에 지나는 남자들에게서.. 데오드란트로 다 감출 수 없이 코를 찌르는 악취와 다를 바 없는.... 

  그런 냄새를 맡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정말.. 미련이 조금도 남지 않았다... 


- 나이가 들면서도.... 나는 냄새에 조금 민감한 것 같다... 

  한때 줄담배를 피우고 술에 쩔어 살았는데도.... 그 당시에 제일많은 여자를 만났고 놀았음이..지금은 이해가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이렇게 냄새에 민감한 나조차도.... 그 어린시절엔 참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냄새라는게.. 그냥 '좋다' 와 '싫다'의 표현뿐만 아니라..... 무언가 '감정'을 나누는 매게체가 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 안아보면 안다.... 첫 느낌이 온다.... '이 사람에게서 좋은 냄새가 난다'는 느낌.. 

   향수를 진하게 뿌려서 느끼는 감정과.... 사람에게서 나는 따스한 살냄새는 다르다....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사람에게서 진한... 좋은 향이 나는 사람들이 정말 있다.... 

   가끔 내가 표현했던 것 같은데... '한입에 쏙 넣고 싶을만큼' 달콤하고 따뜻한 살냄새를 풍기는 사람이 있다... 


   키스를 해보면 안다.... 

   그냥.... 욕구에 끌려가서 어쩔 수 없는 배출을 위해하는 과정중에 지나가는 과정의 일부인 키스와는.. 다르다.. 

   입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 구역질이 날 거 같다... 그런 느낌이 아니라... .

   '입에서 나오는... 코에서 나오는 숨조차 버리기 아까워 다 마셔버리고 싶은 정도로 따뜻한 느낌..' 을 풍기는 사람이 있다.. 

   그게... 음식을 먹어서 나는 입냄새... 마늘과 회를 먹고 입에서 나오는 비릿한 냄새.... 이런 느낌이 아니라.. 

   그런건.. 그냥 사람 살에 살짝 뿌려진 향수처럼... 스쳐지나가기에 큰 느낌을 주지 않는데.. 

   그 속.... 그 안에서... 사람에게서 풍겨져나오는 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 문득...... 냄새가 그리워져서.... 

   아내에게 말해봤다.... '여뽕.. 난 살냄새도 좋아하고.. 자기 숨냄새도 참 좋아했는데.... 오랫만에 꼭 안고자고 싶다..' 라고 했더니... 

   '응~ 그거 아냐... 그냥 떨어져서 편하게 자자...'라고 받아친다... 

   울 색시는..... 내 맘을 알텐데.. (위에 저런 말들을 한적이 있었다.. 난 냄새를 좋아하고, 자기 냄새가 너무 좋다고.. )

   

   그렇게..  오늘도.... 그냥 의미없는 쿠션 하나... 

   사람냄새 나지 않고... 감정없이.. 따뜻함조차 느낄 수 없는.. 쿠션하나만 다리사이에 낑구고...  두팔로 감고.... 

   잠을 잔다..... 



   그런데 문득.. 

   오늘 날이 너무 좋아서.... 

   아침 산책길에 너무 좋은 꽃향기가 흩날려서.... 


   갑자기... 다시 .... 그런 따뜻하고 포근하고 .... 살짝 흩날리는 향에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 

    그런 살냄새가 그리워졌다.....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글이 있기는 하네... 

   나도.. .아무이유없이 내 냄새가 좋다고 말해주는 사람.... 내 가슴팍에 코박죽 하고싶은 사람을 안고... 

   정수리냄새를 맡으며... 가슴에 코박죽 하고싶은......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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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인타이 7시간전  
오~ 멋진글이네요 형님
낭만파 6시간전  
멋진글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
멋진 얼굴이나 멋진 꼬추가 필요해요..ㅜㅜ
인타이 3시간전  
저도 둘다 갖고 싶어요
저도 글을읽으며 갑자기 생각나는, 그리운 사람의 냄새가있네요
44 1시간전  
아 그런 날이었군 어디있겠지 그런 여자 잘 좀 찾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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