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이비인후과에 간 친구이야기....

-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귓구녕이 막혔다.. ㅜㅜ
진짜 꽉 막힐 것 같이.... 여드름? 같은게 크게 났는데.. 그게 귓구녕을 막아버릴 것 같았다..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선생님께서는 '학교오는길에 00있잖아..거기 2층에 병원있으니까 다녀와~'라고 하셨다..
난 선생님말씀처럼.. 병원에 들렀다.. 학교가기전에...
의사선생님은... 나에게 말씀하셨다..
'몇살이야? 나는 말이야.. 그 나이때 4층에서 뛰어내려도 멀쩡했어~'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너털웃음을 지으시던 의사놈....
'쫌 아플텐데 참아.. 그래야 빨리 낳는거야~'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귀 속의... 그놈을 .. 산처럼 솟은 그놈의 가운데를 갈랐다.. ;;
간호사님이 어깨에올려두신 하얀 천에.... 고름과 비가 흥건하게.. 후두둑 떨어지고... 아파 뒤지는 줄 알았다.. ㅠㅠ
- 시간이 얼마쯤 지났으려나....
조금... 모자란 감이 있는 친구 두놈이 있었다.. 두놈은 언제나 88이라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
'낭만아.. 나 막 붓는거 같고... 아프고... 피나고 고름나는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냐? '
'야이 븅신아.... 그럼 빨리 병원을 가야지.. 그거 냅두면 큰병되서 난중에 짤라야해~'
'어.. 근데 병원 많은데 혹시 아는데 있어? 잘 고쳐주는 좋은데?'
난... 그 때 그 의사놈이 생각났다.... 과격하기는 하지만... 진짜 한방에 나았던 기억이 있어서..
'어~ 저기 00있잖아.. 거기 2층에 병원있으니까 가봐.. 의사샘 잘보더라'
- 친구는... 병원에 갔다...
접수를 하는데.. 간호사 샘이.. '어디가 어떻게 아파서 오셨어요?' 라는 물음에..
이 친구는 쭈삣쭈삣하며.. 말했습니다.. '저..고름이 나구요.. 붓고요.. 피도좀 나고.. 고름도 나는것 같아요.'
접수샘은... 알겠다고 적고는 기다리라고 했죠..
기다림 끝에.. 친구의 이름이 불렸습니다... 친구 두놈은.. 눈빛을 교환하고 진료실로 들어갑니다..
의사샘 앞에 두놈이 마주앉아.... 진료를 기다립니다..
의사샘이 물어보시네요.. '어디가 아파서오셨어요?'
두 놈은... 진지하게 대답했습니다.. '고름이 나구요.. 붓고요.. 피도좀 나고.. 고름도 나는 것 같아요..'
의사샘은... 알아볼 수 없는 글로 차트를 작성하고는...자세를 돌려앉으며... 말했습니다.
'예.. 그럼 어디 한번 볼까요?'
두 ... .약간 모자란 듯 한 놈들은.... 주위를 살폈습니다...
조용한 방 안에... 의사샘이 앞에 앉아계시고.. 뒤에는 예쁜 간호사 누나가 기다리고 있었지만....
의사는 원래 그렇게 진료를 하는 사람이니... 두 놈은 눈빛을 교환하고.. 한놈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고는 바지를 .... 무릅까지 확~~ 내려재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호사샘은 >>ㅑ 악~~ 하며 소리를 치셨고..
의사샘은... 잠시.... 멈춘 상태로계시다가.... 욕을하셨다고 하네요...
'야이 씨발놈들아.. 여긴 이비인후과잖아~ 이건 비뇨기과를 가야지!!!'
두.. 놈은.. 나와서 제게 물어봤습니다.. '낭만아.. 이비인후과, 비뇨기과가 뭔지 넌 알아?'
음..... 미안..... 나도 그땐 몰랐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