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회상을..
miracle
0
198
0
0
06.19 10:18
제가 대학생 때였어요
당시 알바하며 동아리, 학생회 등 열심히 대학생활을 했었죠
그런 생활이 좀 버겁고, 처음 접한 다양한 사회생활에 치이기도하고.. 유난히 마음이 지치고 외롭던 어느 날
요즘처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찬바람이 매서운 날이었어요
그 날도 늦은 저녁 집에 가기 위해 전철을 탔었지요
터덜터덜 지친 마음만큼 바닥만 쳐다보며 걷는데 문득 앞에 걸어가는 남성분의 손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보통은 핸드폰 보느라 다들 두손이 바쁜데
갈색코트를 걸쳤던 그 남자분은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본인의 속도로 걸으며 자연스럽게 손도 흔들흔들~
갈색코트 색과 어울리게 손이 너무 따뜻해보였어요 제손은 너무 차다찬데 왠지 잡으면 따뜻해질거 같아서 저도 모르게 계속 뒤따라 걸었던거 같아요
그 순간엔 그게 위로가 되는 것 같았네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토닥여주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눈물을 머금은 채 뒤쫓아가니 남자분도 뒤에 누가 있다고 생각이 드느지 뒤돌아보셨어요 그럴때 또 땅만 쳐다보고..
따뜻해보이는 그 손을 살며시 너무 잡고 싶은데
눈물이 왈칵 쏟아질거같아
뻗으면 닿을거리까지 뒤따라걷다
이내 돌아섰습니다
결론은 허무하죠?
어제 오랜만에 전철을 탔는데
그때 기억이 나네요~
그때 용기내서 손을 잡아보았다면
어떤 다른 추억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요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낯선 남자지만
그림자 뒤따라 걸으며 힘든 마음 위로 받아
고마운 마음이에요
남자분 입장에선 웬 모르는 여자가
손 잡으면 당황하셨겠죠??
실례라 생각해서 꾹꾹 참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부터였을까요? 전 남자분 손이 넘 좋아영~헝
당시 알바하며 동아리, 학생회 등 열심히 대학생활을 했었죠
그런 생활이 좀 버겁고, 처음 접한 다양한 사회생활에 치이기도하고.. 유난히 마음이 지치고 외롭던 어느 날
요즘처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찬바람이 매서운 날이었어요
그 날도 늦은 저녁 집에 가기 위해 전철을 탔었지요
터덜터덜 지친 마음만큼 바닥만 쳐다보며 걷는데 문득 앞에 걸어가는 남성분의 손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보통은 핸드폰 보느라 다들 두손이 바쁜데
갈색코트를 걸쳤던 그 남자분은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본인의 속도로 걸으며 자연스럽게 손도 흔들흔들~
갈색코트 색과 어울리게 손이 너무 따뜻해보였어요 제손은 너무 차다찬데 왠지 잡으면 따뜻해질거 같아서 저도 모르게 계속 뒤따라 걸었던거 같아요
그 순간엔 그게 위로가 되는 것 같았네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토닥여주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눈물을 머금은 채 뒤쫓아가니 남자분도 뒤에 누가 있다고 생각이 드느지 뒤돌아보셨어요 그럴때 또 땅만 쳐다보고..
따뜻해보이는 그 손을 살며시 너무 잡고 싶은데
눈물이 왈칵 쏟아질거같아
뻗으면 닿을거리까지 뒤따라걷다
이내 돌아섰습니다
결론은 허무하죠?
어제 오랜만에 전철을 탔는데
그때 기억이 나네요~
그때 용기내서 손을 잡아보았다면
어떤 다른 추억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요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낯선 남자지만
그림자 뒤따라 걸으며 힘든 마음 위로 받아
고마운 마음이에요
남자분 입장에선 웬 모르는 여자가
손 잡으면 당황하셨겠죠??
실례라 생각해서 꾹꾹 참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부터였을까요? 전 남자분 손이 넘 좋아영~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