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쫄깃하게 설레는 장면들이 가끔 있음.. 

 그 중에... '좋은 친구사이인 듯... .배려하는 말인 듯... 그러면서도 설레이는 말'이 있는데.. 

 그게 자고갈래?라고 묻는 말.. 

 나도 있어봤는데... 

 오래된 좋은 친구였는데...  아주 오랫만에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서.. 

 아주 오랫만에..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던 날.. 

 아무것도 없이 밤 새... 추억을 이야기 하고 오래된 설레이는 마음으로 함께 있었던 날.. 

 해가 뜨는 부스름한 새벽에 ... 집 앞에 데려다주고 돌아서려는 나에게..

 '낭만아.. 잠깐 들어와서 자고갈래?'

 ..... 들어가면..잠만 잘 수 없는걸....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시간.. 

 애써 웃으며 돌아섰다... '잘 자'라는 말도 못한 채.... 

 그 땐... '나 죤나 멋짐'이라고 생각하며 쓴 웃음 짓고 돌아섰는데... 

 시간이 지나니.. 추억이 되었다....... 

 병 맛 추 억...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