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좀 안아줘~

- 새벽 일찍 출장....
새벽 4시출발..왕복 9시간을 넘게 운전하고...
뒤늦게 돌아와서 저녁은 배달음식......
간단하게 정리하고.. 운동도 못가고 쉬는 중....
아이는 학원가고.... 색시는 안마의자....
오늘 너무 피곤하고 힘든 날이라...
'자기야.... 내려와서 나 좀 안아줘...'
대꾸가 없다..
'자갸 나 좀 안아주면 안돼?'
응... (안된다고...)
'개만 안고있지말구...내가 개보다 못해?'
개는 귀엽잖아
'나도 귀엽다구했잖아~!?'
응 지금은 아냐~
- 엉덩이에 까추 함 비벼봐도 되냐구 물어본것도 아니구..
꽈추 함 만져줘...라고 때쓴것도 아니구...
당연히.더한걸 바란다고 말한것도 아닌데.....
왜.......?
한번 안아주는 것도 안되는걸까.....???
- 내가 선택한거야.....
맨날 해주는 애인도 있었는데.....
맨날 빨아주는 애인도 있었는데.......
다 버리고.... 이 색시를 선택한거......
그래도 사랑해주고.... 참고 사는거...
그걸
내가 선택한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