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의 딜도가 될래?
pet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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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16:54
결혼 후 3년이 지날무렵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봤지만, 남편은 한달에 두번은 힘들다고 했어요. 그렇게 협의를 보고 평화롭게 사는 듯 했지만 현실은 일년에 두세번? 제가 적극적으로 당겨줘야 마지못해 응하는 수준이었어요. 정말 자존감이 박살이 나는 느낌
그렇게 포기하고 살다가 문뜩 성욕이 찾아왔어요. 머리가 이상해 진 것 처럼 참기어려운 느낌과 짜증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싶지 않고 혼자 해결되지 않는 마음때문에 갑갑하고 답답한 마음이 너무 컸어요
그래서 이런 미친생각까지 하는걸 저도 잘 알고 있지만...
저에겐 오래된 친구가 있어요. 멋진건 아니지만 진중하고 잘생긴건 아니지만 약간 귀여워요 그리고 좋은사람인데요
이 친구에게 '너 내 딜도가 될래?'라고 말하고 싶어요 (친구도 결혼했고 잘 살고 있어요)
이거 절대 안되는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제가 말하면 못 이기는 척 응해줄 친구인게 느껴지고, 정말 감정없이 성욕만 해결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조건이 없는것 같은데 말하기가 너무 망설여지네요 그 친구의 삶까지 망치는건 아닐까?
모르는 사람을 만나기는 두려움이 너무 커요. 그 오랜시간 쌓아온 믿음이 있어서 그 친구가 딱인데
저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