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나이 50에 가까우니까 참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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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나이 50에 가까우니까 참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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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띠동갑이에요. 돈 버느라 아이들 먹여살리느라 힘든 남편이라 평생을 힘들게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저는 가정주부로 아이 둘 키우고 남편 잘 보살피면서 살림열심히 하느라 힘들지만 잘 참고 있는데 

남편 나이가 오십에 가까워지니까 정말 힘이 딸리나봐요 ㅜㅜ 옆에서 보고 있으면 참 안타까운데 뭐라도 해줄게 없을까 싶어도 

남편은 그냥 매일 쉬고만 싶데요. 만져도 잘 서지도 않고 제가 사랑해줘도 피곤하다고만 해요 

열심히 일만하고 나이들어가는 남편보니 참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ㅜㅜ

한편으로 저도 금방 나이들텐데.... 

조금 더 늦기전에 인생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ㅜㅜ

아이들도 다 고등학생이고 엄마손 필요없는 나이가 되니까 슬슬 놀고 싶어지기도 하네요~

남편도 그랬을텐데 인생 참 허무하게 나이만 들어갑니다 ~

10 Comments
감정사 07.17 13:34  
반갑습니다^^
그래서 나이트에 그렇게 중년 여성들이 많은거 아닐까요? ㅎㅎ
재미나게 놀고 인생 살아보자구요~~
mindagain 07.17 14:05  
ㅋㅋㅋ 여긴 나이트도 없고 한집 건너면 다 아는집 들이라 기회도 없어요..
감정사 07.17 16:26  
에이 동네에서 만나는건 좀 아니죠~~ ㅋㅋ
저랑 놀아요~~~
mindagain 07.18 10:24  
이 동네에서 제가 낮선 차를 타면 소문나요 ㅜㅜ
숨이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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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으로 오세요 ~
세상 그 누구도 모르게 놀아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디올91 07.17 17:22  
지치면 다행이죠 ㅜㅜ
울집 남자는 아예 서지도 않고 매일 누워있어요. 어르고 달래도 일어날 기미도 안 보이고
잘 서는 약을 좀 먹어보라니 부작용 있어서 안된다네요~
감정사 07.17 20:45  
그건 좀...남편분이 다른곳에서 해결하고 오시는거 아닐지...ㅠ.ㅠ
mindagain 07.18 10:25  
노력조차 안하는 남편들 나빠요 ㅜㅜ
낭만파 07.18 10:06  
저에겐 아직.. 멋 훗날 이야기라.. 공감되지는 않지만..
나이들면 .. .힘이 떨어지긴 하죠..

저도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하는데.. ㅠㅠ
mindagain 07.18 10:25  
마지막 불꽃 ㅠㅠ
저는 숨이 막혀요 워낙 작은 동네다보니까 갈 곳도 없고 숨쉴틈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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