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멋지고 잘생기고 예쁘고 어린 애인의 로망..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멋지고 잘생기고 예쁘고 어린 애인의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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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멋지고 잘생기고 예쁘고 어린 애인의 로망..

낭만파 0 59 1 0

- 십대때는.... 뭔가 자신감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도 안아주고,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있었음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참 감사하게 느껴졌다.. 

  그 무렵.. 내 친누나는 나에게.. '넌 팔다리 하나 없는 여자 만나서 결혼하겠다'는 말을 했었다.... 

  내가 아무것도 없으니... 나보다 더 없어 보이는 친구들을 챙겼었나보다.... 불쌍한걸 못참고.. 나보다 더 없어 보이는 친구들을 

  챙겼던 것 같다.. 그들이 .. 얼마나 힘들고 외로울까.. 싶어서.. 

  기댈 수 있는 친구가 되주고 싶었나보다.. 


- 이십대 때는...  가진것이 없었던 것 같다.. 

  시간은 많고.. 용기는 넘치는데.... 정말 가진것이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일을 했지만.. 항상 부족한건 돈... 남아도는건 시간이었다.. 

  그 무렵 만났던 친구들은...정말 본능에 충실했던 듯 싶다... 

  뒷 일... 미래를 염두하지 않고 그냥 사람대 사람으로 만날 수 있었던 시간.. 

  되돌아 보면.. 가장 순수하게 사람을 격없이 바라봤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 삼십대는...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결혼도 했겠다... 직장도 있겠다.. 배움도 채워나가는 중이었고... 그 무엇하나 부족한게 없는 듯 싶었다.. 

  그리고 부족한게 있다면.. 다른걸로 채워 넣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 

  

  회사에서는 모든 여직원들과 친했다... 나만큼 격없이 대화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난 이성을 불편해 하지 않으니까... 

  회식을 가면.... 옆테이블에 앉아서 놀았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게 참 좋았다.. 내가 모르는 세상들을 배우는거라..

  비행기를 타면....같이 가는 직원들과 멀리 떨어져서 혼자 앉았다.. 비행기에서 만나는 인연이 또 있으니까... 

  그래도 더럽게 놀지 않았다... 그땐... 그게 멋있는건줄 알았다... 이십대때 할건 다해봤더니.. 삼십대는 '젠틀'해 보이고 싶더라.. 

  쉬지않고 대화를 하고.. .쉬지않고 친구를 만들었지만.... 그땐 뭐랄까.... 이성도 고팠지만.. 내 꿈이 먼저였던 것 같다.... 


  '잘라버리고 싶을 만큼'욕구불만이 쌓여있던 시절이었는데도... 어떻게 그렇게 잘 참고 살았던지... 

  그땐... 어렵게 쌓은 공든탑이... 뇌를 지배해버린 고것때문에..한순간에 무너지면 안된다는.. 두려움도 있었던것 같다.. 

  고놈이.. 뇌를...집어삼키려하면 할수록.. 그런게 더 무서워 꾹꾹 눌러참고 살았던 듯 싶다.. 


- 사십대가 되었더니.... '장난'을 칠 수가 없어지더라... 

  내가 쉽게 치는 장난이..... 누군가에겐 '더럽'게 느껴질까봐 조심했다.... 

  그때부터.. 농담을 안하기 시작한 것 같다... 

  여기서 사람들을 가끔 만나곤 했지만.... 그때도 '홈런'을 목적으로 나가지 않았다.. 

  내게도 그게 부담이 되지만... 상대방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으니까... 

  그냥.. 어릴때 처럼... 사람만나서 새로운 세상을 읽는다는 느낌으로 나갔었다...


- 아래 50대 남자가 추근덕 거리니까 기분나쁘다는 글과 댓글들을 보면서.... 또 나를 되돌아 보게 된다.. 

  나도 곧 오십대가 될거다... 

  그런데 나는.... 

  내 인생에... 가장 빛나는 오십대가 될거다... 

  나는 살아가면서 점점 더 많은걸 배우고 있고... 점점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고.. .점점 더 익어가고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추잡하지 않은 오십대가 될 수 있을거라는 자신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대' 추근덕 거리며 '더러워보이는' 오십대가 되지 않을거다... 

 이제는 사람의 젊음이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고... 

 아름다움은 만들기 나름이라는 걸 알고...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호르몬의 장난이라는걸 아니까... 



 - 언젠가 책을 읽는 아가씨에게 다가가서 건냈던 말이 있다.... 

  '지금은 잠시 책은 덮고 사람을 알아가보는건 어때요?. 그 책보다 흥미롭고 재미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리고 공짠데..^^'

  나는.. 점점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누군가  읽고 싶어지는 사람이 되어가야지..... 

  그리고 잘 들어줘야지... 많이 말하고 싶어지도록.. ^^


  그럼에도 누구나.. 멋지고, 잘생기고, 예쁘고, 어리고, 보기좋은 포장지에 쌓인.. 선물을 꿈꾸고 산다는 건 잘 안다.. 어쩔 수 없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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