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은 ... 즐거워야 하는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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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은 ... 즐거워야 하는게 맞나요?

낭만파 17 107 1 0

- 어릴 때도 명절이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명절이 지나고 학교에 모이면 너도나도 '용돈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샀다'고 자랑들을 해대는데... 

 그런 이벤트가 없던 저에게는.. 별 다르게 즐거울 일이 없었습니다.. 

 그저 특별하지 않은 연휴정도였을지도 모르고... 그냥 귀찮은 일들이 많은 날.. 정도의 기억이었던 듯 싶네요.. 


- 결혼을 하고 초창기에 명절은.... 어이쿠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아무도 내게 눈치를 주지 않는듯 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눈치를 많이 봤습니다..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간 나의 집....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간 처갓집... 

 그 어느곳 하나.. 편한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 또 하나는 늘어나는 지출과... 빠듯한 생활속에서 나와야 하는 현명한 배분.. .

  조카 몇명이 오니 얼마를 주어야 하는지.. 부모님께는 얼마를 드려야 하는지.. 어르신들께 봉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신경쓸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시댁에는 총 얼마를 쓰고.. 처가에는 총 얼마를 쓰는지.. 제대로 배분하지 않으면 은근히 감정이 상할수도 있으니..항상 조심스러웠죠.. 


- 오늘 브랄 친구들과의 톡방에.. '또 명절이 다가오네.. 은근히 스트레스네.. 너희들은 명절이 즐거운 명절이야?'라고 물어봤더니.. 

  제 친구들은.. 그래도 오랫만에 가족들을 만나 기대되고 좋다고 답변을 하더군요.. 

  또... 옛 생각이 났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처음 만나 지금까지 함께하는 친구들인데... 

  그 무렵.. 그 친구들이 부러웠던 이유는.. 키크고 잘생기고 여자가 줄을 서서도 있었겠지만... 

  '참.. 따뜻한 가정에서 크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점 입니다.. 

  부자라서가 아니라.. 공부를 잘해서도 아니라..그냥..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라는구나..'라는걸 그때도 느꼈고 부러웠던 것 같네요.. 

  그러면서 문득 궁금해 졌습니다.. '내 아이도... 사랑받고 따뜻한 관심받고 자라는 아이일까?'라는 거.. 


- 재가 결혼하면서 결심했던 몇가지 중에... 가장 큰 하나는.. '절대 이혼하지 않는다'였습니다.. 

 남들이 사는게 어떻고, 결혼과 이혼에 대한 가치관이 어떤게 아니라.. 그냥 내가 경험했던걸 아이들에게 주고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래서.. 내 모든 경험은.. 아이들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명절은.... 설레이고 즐거운 명절이신가요? 

17 Comments
성인남성 02.11 12:55  
섹스 없는 명절 핵노잼 입니다,,,,
미래를 단정짓고 살고 계신가요? 당장의 가까운 미래인 내일 먼 미래의 수십년 후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게 인생이라구요ㅎㅎㅎ
낭만파 02.13 13:36  
격동의 고딩시절부터.. '미래는 반드시 행복할꺼야'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요.....
'요것만 못하면서'행복하게 살 줄은 미처 몰랐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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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이 02.11 14:17  
설이 되기도 전부터 1월부터 기분이 안좋아요.  추석때도 마찬가지
낭만파 02.13 13:37  
명절끝날 때... '나를 위한 선물'을 하나씩 주세요~

명절 끝나는 기념으로 하루 빼서 데이트라도 함 때릴까영?
돈 쓸일만 많죠 뭐

Congratulation! You win the 2 Lucky Point!

낭만파 02.13 13:38  
돈 많으면.. 웬만한 문제는 다 해결가능하긴... 하죠.. ^^;
44 02.11 18:16  
이번 명절은 배타고 쫒아오는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면서 저 갈매기들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다....다짐하고 와야지 어차피 다욧은 3월부터니까 잘 먹고 잘 쉬고 즐섹~!!
낭만파 02.13 13:38  
어딜 배타고가? 시댁이 섬이야?
44 02.13 18:46  
시댁을 왜 가냐 ㅋㅋ
짜증폭발 02.11 23:01  
전 이번에 혼자 여행간다고 했어요. 도저히 못 견뎌서 할 수 없다고 했더니 그냥 무시하는 분위기네요.
낭만파 02.13 13:39  
혼자가서 둘이 될 수도 있죠... 주소 불러봐요
민듀다 02.12 00:10  
내일 발리로 떠납니다. 연휴 끝나면 올께요
발리 넘 좋아요. 명절에 발리여행가시는게 너무 부러워요
낭만파 02.13 13:40  
발리 도착하셨겠네요.. ^^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재밌는 추억 많이 만들어오세요~
선물 사올생각하지 말구요~
44 02.13 18:46  
떡 ....,,,
낭만파 02.19 13:21  
떡? 뭐야  떡? 
민듀다 02.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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