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인데 뭐 안하세요들?

저는 오늘 수 개월만의 의무방어전을 앞두고 이미지 트레이닝 중입니다.
올해로 12년차 유부남이며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긴 합니다만
발기가 잘 안됩니다. 약 먹어도 안됩니다.
저는 성격이 상당히 예민하고 술도 약한 편이라 20대에도 종종 발기부전을 겪었습니다
그 나이에도 안 되는 날은 그냥 안 되더군요. 덕분에 총각 시절에 못 먹은 여자가 세 명 있습니다.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ㅠㅠㅠㅠ
지난 일은 뭐 어쩔 수 없죠.
넣는 거 빼고는 다 하긴 했는데...이건 한걸로 치나요 안한걸로 치나요?
아무튼 오늘도 약은 준비했고 만약 잘 안되면 또 우머나이저의 힘을 빌려
와이프는 만족스러운 밤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저는 그거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