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결혼은 망한 같아요 매일 피곤한 남편때문에 자꾸 전남친이 생각납니다

안녕하세요. 유부녀예요. 요즘 부부관계 문제로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 이곳에 조심스럽게 글을 올려봐요.
남편은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돌아와요.
매일 피곤하다고 하고, 그래서인지 부부관계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예요. 그마저도 제가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만들고 애무하고,
여성 상위로 관계를 이끌어야 할 때가 많아서 솔직히 속상하고 답답할 때가 많아요.
이렇게 답답한 생활을 하다보니 요즘 자꾸 예전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생각나서 미치겠어요.
특히 자주 기억되는 것들이 있는데
제가 배꼽 아래에 베개를 넣고 엎드려 허리를 살짝 들면, 전 남자친구는 무릎 꿇고 뒤에서 정말 깊고 강하게 움직여줬었거든요.
그 자세가 저한테는 정말 너무너무 좋아서 움직일 때마다 비명이 나오고 울듯이 소리를 지를 정도였어요.
그러면 남자친구는 시끄럽다고 하면서 고개를 돌려 키스하며 입을 막아주고, 제 팔을돌려 제 허리를 뒤에서 꽉 잡아서 옴짝달싹 못하게 한 채 계속 깊게 들어와 옴짝달싹 못하게 당하는 느낌이 들면 울듯 말듯 소리를 치고 침대가 흥건해질 정도로 절정에 이르곤 했어요.
이런 경험이 자꾸 떠오르니 지금 남편과의 관계에서 더 큰 아쉬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언젠가 남편에게 제가 뒤로 해달라고 엎드렸더니, 남편은 몇 번 움직이다가 힘들다며 바로 내려가서 누워버리더라고요.
그때의 실망감이 아직도 크게 남아있어요.
바람을 피우고 싶다는 생각은 절대 아니에요. 단지 이 답답하고 복잡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글을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