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무가 너무 중요한데 남편은 맞춰줄 능력이 안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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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무가 너무 중요한데 남편은 맞춰줄 능력이 안되네요 ㅜㅜ

익명이 8 507 1 0

안녕하세요. 참 부끄럽지만, 그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익명으로 글을 씁니다. 겉으로는 평범한 아내고,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 없는 부부처럼 보이겠지만… 속으론 꽤 오랫동안 혼자 고민하고 있었어요.

저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애무’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입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서로를 탐색하는 그 순간이 저에겐 굉장히 큰 친밀감이자 애정의 표현이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남편이 너무 빨리 사정을 해요. 정말 솔직히 말하면, 제가 겨우 시작하는 찰나에 모든 게 끝나버려요. 처음에는 "내가 좋았나보다" 하며 넘겼고, 남편도 민망해해서 별말 안 했어요. 근데 그게 반복되고, 점점 ‘기대’ 자체가 사라지더라고요.

정작 저는 마음의 준비도, 감정의 교감도 아직인데… 그 순간 남편이 등을 돌리고 누워버릴 때면 마치 혼자 남겨진 기분이에요. ‘이제 이 시간은 나만의 것이 아니구나’라는 서운함이 쌓이면서, 점점 잠자리 자체를 피하고 싶은 마음도 들어요.

무엇보다 괴로운 건,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것조차 참 어렵다는 거예요. 남편 자존심 상하게 할까 봐 조심스럽고, 괜히 내가 민감한 사람처럼 보일까 봐 무서워요.

제가 원하는 게 정말 ‘이상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외롭게 느껴질까요. 이런 고민, 누구에게 털어놔도 “남편이 사랑해서 그런 거 아니야?”라는 말만 돌아와서 더 답답해요.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왜 이렇게 무겁게 느껴지는 걸까요. 저도 그냥,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필요했을 뿐인데요.

8 Comments
44 04.21 19:27  
부부간에 애정이 있다면 대화해보세요 야한얘기도 하고 원하는것도 직접적으로 말해보고요 그게 되야 몸도 열리는것 같고 특히 남편은 체력이 참....,,
익명이 04.22 12:13  
남편이 아는 것 같아요 알겠죠 느끼겠죠 그런데 능력이 안되니 어쩔수 없나봐요 가끔짜증도 내고
이런걸로 결혼생활이 비참해질줄은 몰랐는데 미치겠는 마음을 어디에 말할수도 없네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1 Lucky Point!

지서핑 04.21 21:51  
양심없는 조루새끼야. 능력없으면 애무라도 열심히 하란말이야 ...... 라고 말씀이라도 하세요
화병나시겠네
익명이 04.22 12:14  
그렇게 말하면 어떤 결과가 올까요
이런건 노력으로 커버가능한 분야인데 남편분 노력이 부족한거네요 ㅋ 버려버리세요
인타이 04.23 10:42  
쉽게 말해 남편분이 조루인거네요.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나는 이제 시작인데 애무 좀 더 해줄수 있어? 라든지
서로를 위해서 성인용품을 써보는것도 방법일 수 있겠구요?
어쨋든 대화가 필요한거 같네요...
남편분과 대화로 풀어보세요
방금 섹파관련 글에 답글을 달았지만
글쓴이님은 저랑 반대의 입징이신거 같네요,
저는 오히려 애무 해주는걸 너무 하고 싶은데 아내가 기피합니다. 그렇다고 저한테 애무를 해주지도 않습니다.
아직 사정하지도 않았는데 본인만 절정에 다다르면  바로 짜증을 내면서 그만 하라고 합니다.  아니 관계가 의무인가요? 제가 정말 겨우겨우 터치하고 말하고 분위기 잡아야 겨우 선심 쓰듯이 맺는데 그마저도 오래 가지 않습니다. 글쓴이 님이 어떤 맘일지 전부는 못할지라도 그 착찹한 마음은 공감이 되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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