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설득력 그리고 어떤 확신에 찬 호소력의 테너 프리츠 분더리히가 부른 베토벤이 작곡한ㅇ아델라이데입니다. 시인 프리드리히 폰 마티손의 시를 가사로 하고 있는 이 노래가 생의 여정을 실은 물결의 시간으로 인도합니다. 알프스의 봄 속 작게 피어나는 보라의 야생화 아델라이데. 성악가의 노래는 이미 싱그러운 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베토벤의 아델라이데는 마지막에 딱 한번 올라가는 것은 세상을 향해 한 번 소리를 지르는 듯 하여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릴 것만 같은 곡입니다. 바이올렛 칼라의 꽃은 죽음을 앞두고 나지막이 드리운, 마지막을 정리하는 순결한 느낌으로 보라색을 피워 올립니다. 베토벤 심정의 컬러가 이 색상이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