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의 음악산책 Luciano Pavarotti - Che gelida man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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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01.24 16:18  
[라 보엠]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푸치니의 작품입니다. 대본은 지아코지와 일리카가 썼으며 전체 4막으로 된 오페라입니다. 1830년 경 파리가 배경이며, 4명의 가난한 예술가 중 한 사람인 시인 로돌포와 아래층에 사는 역시 가난하고 병약한 여인 미미의 덧없고 간절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오로라 01.24 16:19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난 두 사람은 한 동안 사랑으로 충만한 나날을 보내지만 미미의 폐병이 도져도 병원에 보낼 처지가 못 되는 로돌포를 도리어 그녀는 안타까워합니다. 드디어 미미는 헤어지자고 애달프게 호소하고 그의 곁을 떠납니다. 그러나 자기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녀는 로돌포 곁에서 죽겠다고 친구 무제타의 도움을 얻어 만나러 옵니다. 미미가 죽기 30분 전이었습니다.
오로라 01.24 16:20  
아리아 [그대의 차가운 손]이 나오는 장면은 1막입니다. 촛불이 꺼져 불을 얻으려고 미미가 로돌포를 찾아옵니다. 불을 얻고 그녀가 문을 나가려는 순간 촛불이 꺼집니다. 아울러 방 열쇠를 떨어뜨려 캄캄한 바닥을 더듬는 미미의 손을 잡은 로돌포가 "이 조그만 손이"하고 말을 걸고 미미는 "제 이름은 미미"하고 받으며 갑자기 사랑이 싹트는 과정을 무대화한 명장면이 펼쳐집니다.
오로라 01.24 16:21  
그대의 차가운 손


이 조그만 손이 왜 이다지도 차가운가
내가 따뜽하게 녹여 주리다.
열쇠를 찾아보지만 어쩌시겠어요?
캄캄한 어둠 속에선 찾을 수 없어요
다행히도 달밤이어서
여기 달빛이
곧 비쳐 드니까
기다려 주세요,  아가씨
두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내가 무엇 하는 사람이고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말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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