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는 1889년 5월 정신병원에 입원한 지 한 달만에 병원 정원에서 자연을 그리며 <붓꽃> 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에선 그의 후기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높은 긴장감은 볼 수 없습니다. 그는 그림을 계속 그리면 자신이 미쳐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림을 "내 병의 피뢰침"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그림은 아마도 그의 많은 작품이나 당시 다른 예술가들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우키요에 목판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뚜렷한 윤곽선, 클로즈업을 통한 특이한 구도, 단조로운 특정 색상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빛의 저하에 따라 모델링되지 않고 일정하지요. 이 그림은 부드러움과 가벼움으로 가득 차 있으며 비극 없이 생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고흐는 이 그림을 습작으로 여겼는데,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 고흐의 동생 테오는 이 그림을 보다 훌륭한 그림으로 여기고 1889년 9월 파리의 독립 예술가 협회(Société des Artistes Indépendants) 연례 전시회에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 과 함께 재빨리 제출했슷니다. 이 전시회의 빈센트에게 "멀리서 눈에 뜨인다. 향기와 생명으로 가득 차 있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