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프랑수아 밀레는 프랑스의 농부를 가장 프랑스적으로 묘사한 화가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만종은 황혼녘에 한 남자와 여자가 삼종기도를 올리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죠.
삼종기도는 천사가 마리아에게 성모 영보를 알리는 상황을 상기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서서 기도합니다.
밀레는 “만종은 옛날에 할머니가 들에서 일하다가도 종이 울리면 일을 멈추고, 죽은 가엾은 이들을 위해 삼종기도 드리는 것을 잊지 않았음을 생각하면서 그린 그림이다.”라고 고백하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룬 그림이라는 것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