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리스는 남자들의 고민일거라고 생각했었죠

섹스리스 부부 아내의 입장입니다
우연히 하모이에 들어와서 많은글들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위로도 되었지만 그래도 저만의 아픔이 가시지는 않네요
저는 절대로 외도하지 못하고 그럴 생각조차 없어요
그럴 용기가 없는건 둘째치고 이제는 그런 자존감조차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저 식모로서의 삶을 살고 있지만 희망조차 버리며 살지는 말아야지 했는데 이젠 밝은 내일의 희망의 불씨조차 꺼진 것 같아요
남자분들 본능때문에 힘드시다죠? 관계를 못해서 짜증이 나신다죠?
저는 안그래요 그냥 인간으로서 존엄성 자체가 사라진 느낌입니다
진심으로 한마디 적자면
그저 남편이 빨리 죽기를 바라며 살아갈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