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합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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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와 봄 2 155 0 0

= 직장다닐 때, 

  부서 회식이 끝나고, 하나하나 택시 태워 보냈던 여직원 중 한명이 은밀히 전화를 걸어와

  ‘저 돌아가는 중이에요~ 둘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라고 할때.. 

  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직원이 돌아온데~ 나 꼬시는거 아냐?’

  그리고는.. ‘재워주시면 안돼요?’라고 말하는 여직원을.. 찜질방으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또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서.. ‘재워달래서 찜질방에 데리고 왔어~’라고 했었지… 

  그렇게 재워달라던 여직원이 여섯명이 있었고.. 한명은 찜질방이 있는 층 엘리베이터가 열리자마자..욕을하고 내려갔었다.. 

  (두명은 실제 찜질방에서 함께자고 아침에 해장국먹고 같이 출근했다.. )

  뭐랄까… 

  그냥.. 아내에게 생색을 내고 싶었을 수도 있고.. 이정도는 된다고 알려주고 싶었을 수도 있는데.. 

  회사내 여직원을 건드리는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컸던 것 같다.. 

 

  아내는… 믿는지 안믿는지.. 그 뒤로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언젠가 내가.. (궁금하지 않아?)라고 물어보면.. (알아서 하겠지.. 했다고 뭐 되돌릴수나 있겠어?)라고 말할 뿐이었다. ㅜㅜ

  진짜.. 목석인가? 

 

 = 이해가 되지 않아.. 

   내가 이렇게 힘든데.. 사랑하며 살기 위해서 조금씩 양보하고 노력하고 사는게 인생인 것 같은데.. 

   아침에 오분만 안고 있고 싶다고 말했더니… ‘나는 오분을 더 편히 자는게 행복한거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오분 더 행복하게 자게 하고 싶어서.. 나는 그 오분을 포기했다.. 

   새벽에 일분도… 삼십분도… 

   싫다는데.. 사랑하는데.. 강요하고 싶지 않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살아야 한다.. 

    

   그래서 물어봤어… ‘사랑하면 조금씩 양보하고 노력해야 하는거 아냐? 쟈기는 나를 위해서 무슨 노력을 하고 있어?’

   돌아온 대답은.. ‘내가 노력까지 해야돼?’

   …. 나쁜 여자는 아니야.. 그냥.. 그렇지.. 함께 살아주는게 감사하지 노력까지 할 필요가 있냐.. 

 

 = 내 상황을 대충 아는 여자분을 만났다.. 

    작고 예쁘고 눈이 착해 보이는 여성분.. .. 

    이름도 모르고, 성도몰라~ 아는 것도 아무것도 없는 여자를 만났었다.. 

    나도.. 묻지를 못했다.. 이런게 처음이라.. 어찌할바를 몰랐는지도 모르겠다.. 서투른 거겠지.. 

    어쩌면.. .일탈(바람을 필지도)을 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그리고는.. 커피를 마셨다.. 

2 Comments
해피유니 09.03 12:40  
오로라 09.08 12:56  
내가 노력까지 해야 돼?

가슴 저미는 말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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