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탄중아루
낭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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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15:25
여기도 2M가 넘는 풀 입니다..
언젠가 한국인 여자 두분이 함께 빠져서 허우적 거린 적이 있어요..
아내는 ‘빨리가서 구햇’이라고 했고, 아이들에게 ‘가지말고 멀리 떨어져’라고 말하고 여성분들게 수영해 가는데..
‘둘을 어떻게 구하지?’라는 생각을 머릿속으로 했어요.. 제가 둘을 안전하게 구한 방법은..
잠수해서 두분의 다리를 움켜잡은 후 안아서 번쩍 들고는 어깨위로 두 분을 앉히고 (저는 머리가 잠기고 두 분은 물 위로 떠오르도록..)
머리가 뜯기고 어깨를 두드리는걸 참고.. 벽으로 걸어 갔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그렇게 두분을 구해드렸는데.. 정신없는 두분은 짧은 인사만 남기고 사라지셨죠..
그렇게..
몸매 예술인 두분을 한번에 안아보았다.. ㅠㅠ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리조트 룸에서 썬셋.. 을 보고도.. 한번도 못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