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요? 와이프 지역모임 ?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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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11:36
평범한 직장인 외벌이 아빠입니다.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자주 들지만 잘 참아내고 있는데 가끔 힘드네요.
회사에서,
그래도 부장인데 점심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하면 돈이 부담되어서 미팅있다고 팀원들 보내고 혼자 구내식당에서 먹고옵니다.
출장가면 출장비 숙박비 아끼려고 편의점 삼각김밥 먹고 싸구려 모텔만 찾아다닙니다.
정말 미친듯이 아끼고 사는데 ㅜㅜ
이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아이 하나있습니다. 초5
학원비로 평균 400정도 지출합니다.
와이프는 가사와 육아중인데 피부과랑 요가는 꾸준히 다닙니다. 따로 일년에 오백에서 천 사이로 피부과 이용합니다.
어제는 백만원짜리 미용실 상품권을 끈어왔길래 궁금해 했더니 그거 열번도 못가는 돈이라고 하네요 (120만원 이용권을 백만원에 할인)
여기까지는 괜찬았는데..
새로운 모임을 간다고 합니다. 지역 소모임인데..
테니스 모임에서 나온건데, 철학을 토론하는 모임이라고 하는데… , 그냥 어울려서 술 마시는 모임 같습니다 ㅠㅠ
남자6 여자6 머릿수도 맞춰서만 받는다고 해서, 이것 때문에 어제 엄청 싸우고 오늘도 냉전 중 입니다 ㅜㅜ
아내는 정말 건전한 지역모임이고, 의심하는 내가 더러운 생각으로 가득하다고 비난을 하네요 ㅠㅠ
못 가게하는 제가..
잘못하는 걸까요? 속 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