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섹스리스 부부가 되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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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섹스리스 부부가 되다니 ㅠㅠ

익명 20 249 0 0

대학생이 되어서 처음 만난 남자친구와 cc가 되었다 

성당에 다닌다는 이유로 키스이상의 관계를 거부해오다 군대가는 남친은 이별을 고했다

나는 소문난 cc로 홀로 버려졌고 내 대학시절은 더 이상의 연애를 하지 못한 채... 누구의 전여친으로만 기억되었다

학교에서는 그 남자와 동거를 했고 낙태를 했다는 소문이 났고 군대간 남친을 버리고 바람펴 헤어졌다는 둥의 소문이 나돌았다


첫 직장에서 만난 상사와 연애를 시작했다 

6살이 많은 오빠는 아빠같이 자상했고 함께 손을잡고 성당에 나올만큼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었었다

그리고 우리는 혼전순결을 약속하여 아름다운 사랑을 했지만 

그 오빠는 새로들어온 신입과 한번의 실수로 임신을 했다며 나에게 무릅꿇고 사과를 하고는 결혼을 했다

나는 떠밀리듯 퇴사를 해야만 했다


주변의 소개로 서른한살이 되어서 결혼을 했다

급하게 한 결혼은 조건을 따지고 사람을 알아갈 시간이 없었다는걸 후회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공무원으로 그저 먹고사는 걱정은 없을거라는 엄마의 재촉에 한 결혼은 나도 그냥 평번하게만 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안도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결혼 후 알게된 사실은.... 남편은 아이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삽입섹스를 할 수 없는 남자

손으로 입으로 열심히 무언가를 하지만 관계를 할 수 없었고 그것때문에 도구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구나 하나쯤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거라고만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 관계는 사랑이 아닌 고통뿐이라는 걸 알게된 이후에는 되돌릴 수 없다는 괴로움만.....


아이도 없다. 그냥 평범한 듯 맞벌이를 하며 돈에 구애받지 않는 미련한 삶

그러다 성에 관심이 생겼는데 나는 관계를 할 수가 없었다

자위를 해봤다

느꼈다

그리고 더 좋은 관계에 목마름을 느꼈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없었다


이혼? 

재산분할은 어떻게 하지? 주변 친지와 지인들께는 어떻게 말하지? 

수백번을 고민했지만 이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내가

섹스리스로 고민을 하는 여자가 되었다는 슬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아픔


오늘도 


슬픔

20 Comments
익명 08.08 09:48  
휴 안타깝네요
익명 08.08 10:07  
................................... 바보

첨부터 나한테 왔어야지 ㅜㅜ
익명 08.08 10:15  
ㅋㅋㅋ
익명 08.08 10:32  
많은 사연들을 봐왔지만 정말 안타깝네요 ㅠㅠ 힘내세요 !!
익명 08.08 10:40  
안타까워서 마음이 아리네요...
익명 08.08 10:41  
남편분에게 솔직히 말하고
가정생활은 충실하되
외부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 성생활만 하겠다고 의논하는 건 어려울까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3 Lucky Point!

익명 08.08 11:32  
허락받아오면 내가할랭 ^^
익명 08.08 11:35  
그러니까 안되는거라고
익명 08.08 11:41  
응??? 왱???
익명 08.08 12:35  
너무 가볍게 느껴지면 갖고 노는것 같다고 했지!
익명 08.08 13:41  
얼마나 무거워야 하는거야..  ????
익명 08.08 14:23  
그걸 찾아내야지 바부야
익명 08.08 11:35  
ㅋㅋㅋ
익명 08.08 11:53  
이건 사기결혼인데요
어떻게 평생을 그렇게 살아요~ 그건 아니죠~
익명 08.08 13:10  
내가 다 아프네 ㅠㅠ

Congratulation! You win the 5 Lucky Point!

익명 08.08 17:08  
이건 좀 너무 슬픈거 아닌가요… 삽입을 왜 못해요? 이해가 안가네요.. 왜지? 아이고야..
토닥토닥 어떤 건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방법 찾아내셨음 좋겠어요 행복할 방법

Congratulation! You win the 5 Lucky Point!

익명 08.08 17:13  
못쓰는건가봐요.. .
안스거나.. 못스거나.. 없거나... 작거나.. 잘렸거나..
세상 참 다양하니 골때리는 경우가 많죠....

멀쩡한데... 못쓰는경우도 있으니까. ㅠㅠ
익명 08.09 12:06  
나도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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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08.09 14:25  
생각을 조금만 달리해서 방법을 찾아보세요. 최소한 지금보다는 나은 미래가 기다릴거에요. 처음 그 알을 깨는것이 제일 어려운 결정일 겁니다.
익명 09.09 21:38  
저도 슬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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