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노력해보기로 했지만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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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6 11:46
남편의 외도로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맞바람으로 복수하고는 서로에게 모든걸 들켜버렸습니다
결국은 서로 양보하고 다시한번 잘 살아보자고 한지 반년이 지났는데 서로에게 만족이 안됩니다
남편도 마찬가지인것 같고 저도 그래요
어제도 무미건조하게 관계를 하다가 서로 느꼈겠죠? 내 감정과 남편의 감정이 마찬가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더이상 서로에게 호기심은 없고 지루하고 의무적인 관계만 남았으니 즐거울리가 있나요
이젠 말을 하지않아도 끝을향해 달려가는게 느껴지네요
끝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기다리고 있는시간이 너무 지루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결혼생활 9년이 허무하게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