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40대가되면 억울해서 어쩌죠?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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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14:35
11년차리스부부이구요 남편은 결혼전에도 그렇게 성욕이 세거나 정력이 좋은편은 아니었어요
지금 과거를돌이켜보면 신혼초반부터 그냥 쭉 리스의 길로 가고있었더라구요
저도 소성욕자에 가깝고 속궁합이 결혼의 중요조건도 아니었어서, 그냥 자상하고 세심한 남자
착한남자와 결혼했는데 곧 40이넘어가니까 요즘 신체적인 사랑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들게되네요
죽으면 썩어빠질 몸인데 뭐하러 이렇게 아꼈나 싶은 생각도 들고, 나이사십에 오르가즘한번 제대로 못 느껴보고 이대로 살다가죽으면 억울해서 나는 어쩌지? 싶은생각도 들구요ㅠㅠ
그런생각하면서 리스기간이 길어서 그런지 이제는 다시관계하는것도 어색해질 지경이에요. 그렇다고 자위를 제대로해본것도 아니라서 그 즐거움도 모르고 혼자하고싶은 생각은들지도 않고요...
그냥 남편과는소소하게 데이트하고 조용하게 살고있는데 남들도 다들이렇게 사는줄로만 알았는데 아니겠죠
자꾸 생각이 드니까 요즘 너무 힘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