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매력적인 남자가 있어요
익명
0
109
0
0
06.24 13:37
너무 매력적인 남자가 있어요
알게된지 15년이 넘었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남자
언제나 한결같은 우직함을 가진 남자
때로는 약간 건방지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그 모든게 자기 가족을 지키기 위함인 남자
아내 앞에서 한 없이 자상한 남자
그리고…… 잘 한다네요 밤일도
15년 전 어느날,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어요
야간 일을 마치고 친구와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자리에
2시간을 넘게 운전해서 달려온 친구의 애인
눈 오는 날, 저녁
처음 만난 그 남자는 제 삶의 목표가 되었죠
저 남자보다 나은 남자를 만나야겠다는
많은 남자를 만나면서도 단짝같은 친구와 이 남자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조언을 받았어요
그리고 저의 목표는 언제나 똑 같았죠
대기업에 다니는 조건 좋은 남자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남편은 언제나 그 남자와 비교가 되었어요
자상하게 가족을 챙기며 살뜰한 남자가 아니었다보니 힘들었겠죠. 물론 그 남자 이야기를 한적은 없지만
부부동반 자리에도 모임에도 여행에서도
견딜 수 없을만큼 모든게 비교가 되었어요
결국 전 이혼을 지금은 혼자 살고 있는데
우연찮게 다시 그들을 만났는데
너무나 행복한 완벽한 가족의 모습에
그걸 보며 비교하는 나 자신이 너무 비참해요
그리고 그 남자에 대한 마음이 집착이 커지는데
짝사랑을 앓는 소녀처럼 혼자 아파하고 있습니다
절대 가질 수 없는 남자
내 맘을 모르는 남자
그런데 너무 갖고 싶은 이 남자때문에
제 삶이 너무 힘들어요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