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미친 생각이 들었다 _ 상부상조라니..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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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13:36
생리적으로 못하는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노력도 해봤지만 좋아지지 않았고(발기가 안돼요)
병원을 가서 약을 먹자고 하니 거부합니다. 머리카락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정말 울어도보고, 유혹도 해보고 할 수 있는 걸 많이 해보고는 포기해 버렸습니다
하모이에서 글을 읽다가 정말이지 ‘비슷한 남자를 만나서 관계만’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부상조라고 쓰여 있던데
새벽까지 고민을 하다가 -저는 정말 자신이 없는데 정신병에라도 걸린 듯이- 너무 잠이안와서
쪽지를 보냈습니다
‘전 여자고 비슷한 고민이 있습니다. 딱 그것만이 문제라면 저와 대화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라고 보내고는 기다리다 잠이 들었어요. 당연히 새벽엔 답장이 안올텐데도..
지금 확인해 보니 답장을 보내주셨네요
‘전 로맨스 스캠에 당할 정도로 멍청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너 남자지?. 여자가 날 유혹할리가 없잖아!’라는데
이 남자 …
만나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