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정지 컨셉 야구 동영상들 있잖아요? _ 고등학교시절 첫 애인 이야기
한때 유행했던 야동이 많이 나왔었는데 요즘은 흐름이 지난 것 같네요
여튼 그 ‘시간정지컨셉’만 보면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떠올랐어요
처음 만난 여친은 엄청 보수적이었어요
엄청 보수적인 느낌의 여친이었고, 고등학교 시절에 만난 친구라 우리는 정말이지 건전하게
함께 공부하며 연애를 했었어요
그렇게 백일이 지났을 무렵이었는데 우연히 우리집에서 공부하기로 하고 집에서 놀고 있는데
놀다보니 약간 야릇한 분위기가 되었어요
사실 저는 백일이 지나도록 손도 한번 안잡았었거든요, 당연히 뽀뽀도 한번 못해보고
그런데 그 분위기에 견디지 못하고 제가 혼자 막 소리를 지르며 도망나갔었어요~
혹시나 건드릴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을 느끼고 스스로 도망치는걸 선택했죠
그렇게 진정을 하고 다시 집에 들어가니 여친이 인상을 쓰고 앉아있습니다
매우 화난 얼굴로 저를 불러 앉히고는 ‘왜 이상한 짖을 하려고 했냐?’며 추궁했죠
저는 연실 ‘미안하다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빌었는데
생각해보니 여친이 화가난건 ‘왜 그랬냐?’보다는 ‘왜 아무것도 안하고 나가냐?’였었나봐요
미안하다고 비는 저에게 ‘왜?’를 추궁하듯 다그치며 묻던 여친은 ‘날 만지고 싶냐?’고 물어왔고
저는 마지못해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만지고 안고 싶은건 당연한거다’라고 어렵게 말했었죠
그런데 여친이
갑자기 저에게
‘그래 그러면 베라 사주면 오분간 마음대로 하게 해줄게’라고 했었습니다. ‘응????’
뭔 사정인지 몰랐는데 여친은 사줄거냐 안사줄거냐고 물어보듯 추궁했고
저는 당연히 저녁에 집에 대려다 주면서 베라들려서 사줄게라고 대답을 했었어요~
여친은 ‘그래 그럼 오분간 마음대로 해’라고 하며 침대에 누었습니다
오분
제가 오분간 뭐했는지 아세요?
오분간 누운 여친 팔을 베고 쪼그리고누워서 살짝 팔만 둘러서 안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병신같은 놈인데 그때의 저는 참 .. 떨리는 심장을 주체하기 어려웟습니다
심장뛰는 소리가 초바늘 움직이는 소리보다 크게 들릴정도로 뛰고 있었고
한참이 지난 후 ‘오분 지났어~’라며 여친은 옆으로 누워 저를 안아줬습니다. 가슴 가득히 얼굴을 파묻고…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주 ‘내기’를 했고
‘내기의 승리’에 대한 보상은 언제나 ‘그럼 이번엔 네가 오분간 마음대로 해~’였었습니다
수위가 끝까지 가는데 한달도 걸리지 않았고 그녀는 제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학창시절을 선물해 주었죠
영희야~ 잘 지내니?
군대 다녀와서 만난 여자친구에게~ ‘오분만 내맘대로 하게 해줘~’했다가 죽빵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