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너무 화가 많이 나는 일이 있는데 혼자서 삭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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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너무 화가 많이 나는 일이 있는데 혼자서 삭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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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화나는 일이 있습니다

울어버리고 싶고, 도망(이순간, 이 일, 이 공간, 이런 상황)치고 싶은데 회피할 수가 없습니다

나의 신념에 맞는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위선적인 사람들과 싸워야 하는 일이라서요

사람들은 저를 보고, 싸우기 좋아하고 다투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상황과 공간을 피하지 않고 웃으며 당당하게 맞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마음속으로는 

아무에게도 표현하지 않으면서

혼자 너무 많이 울고 있고, 지치고 있고, 상처를 받고 있어요

 

과하게 설명을 해볼까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해 왔습니다. 

나는 평소 나의 신념을 위해서 친일파가 될 수는 없습니다. 밀정이 될수도 없어요

그런데 나의 가족의 평안을 위해서 그냥 모든것들을 모른척하고 나만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내 가족이 피해를 입더라도 내가 생각하는 ‘정의’를 위해서 싸워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모른 척, 지금의 편의를 위해서 아무것도 모른 척, 친일파도 모른척, 독립운동도 모른 척 해야 할까요? 

 

과한 설명이예요~ 저도 잘 알아요~

이런 큰일이 아니라,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살아온 저에대한 고민입니다. 

이런것들때문에 휩쓸리지 않아도 되는일에 자주 얽매이게 됩니다. 

어렵고 힘듭니다. 지치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그냥 외면하고 못본 척 하고 싶을 때가 많아요

그런데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념을 버리고 싶지 않으니까요.

가끔은 내가 모른 척 하면

나보다 더 약한 사람들에게 저 나쁜놈들이 더 큰 갑질을 하고 억울한 일들을 만들지도 모르니 나라도 싸워야지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나의 생각만이 옳고, 나의 판단만이 최선의 선택은 아닐꺼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자주 되돌아 보고, 되뇌이고 있어요~

 

제가 감명깊게 읽었던 글귀를 하나 남깁니다. 

위로가 필요한데.. 

가족에게 고민을 나눠주고 싶지 않아, 혼자 안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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