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만남 어때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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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10:23
누군가를 만났어요
이름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키도 모르고, 생김새도 모르는 사람을 만나려고 두시간을 달려갔죠
괴물이 아닐까? 뚱돼지는 아닐까? 못난이는 아닐까?
아니 반대로 상대측에서 나를보고 실망하는건 아닐까? 너무 싫은티를 내면 어떻게 해야하지?
이런 걱정을 너무하는 내게 ‘고민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만나요~’라는 말을 해주신 상냥함에 이끌려
무엇에 홀린듯, 아무생각없이 달려갈 수 있었지요~
설렘, 최책감, 두근거림, 두려움, 긴장, 떨림…
이렇게 만나는거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만나서도 좋았기 때문에 그렇게 기억되는 거겠죠 ^^)
그런데, 또 다시 하고 싶지는 않네요~
아무리 달콤한 유혹이라도
마약에.. 빠지면 안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