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마사지 샵을 운영하며 있었던 일 e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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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마사지 샵을 운영하며 있었던 일 ep.2

인타이 1 9 0 0




날씨가 춥던 평일 어느날...


울리던 전화


평소와 다르지 않게 응대 후 예약금 받고 시간에 맞게 샵으로 이동하여 히터 틀어 놓고

베드에 장판 켜놓고 향 피워놓고 노래 틀고 대기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 손님...




나 : 오고 계신거죠?


그녀 : 죄송해요 거기 오피스텔 이름이 XX 맞나요?


나 : 아..거긴 옆 건물이에요...저희는 XXXX입니다.


그녀 : 아.........바로 갈께요. 어쩐지 갔는데 아니라고 해서...


나 : 네~ 조심히 오세요




오피스텔이 많은 지역이고 주차장 입구가 복잡해 옆 건물 오피스텔 506호로 가서 벨 누르니

왠 할아버지가 나와서 사기 당한줄 알았다고....


물 한잔 드리고 마사지 종류 및 오일 설명 드리고 환복 하시고 베드에 누워 계시는 동안


잔잔한 Jazz 플리 틀어놓고 마사지를 시작!



건식으로 전반적인 체형과 근육 상태 체크후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따뜻한 오일을 잔뜩 바르고 부드럽게 마사지~




하체관리가 끝나고 


오일을 엉덩이에 바를때쯤...





그녀 : 남자들이 스웨디시 마사지를 많이 가요?


나 : 아무래도 여자들 보다는 남자들이 많이 가죠...남자들은 뭐 오피도 가고 안마방도 가고 그러니까...


그녀 : 아...오피를 많이 가요? 원장님도?


나 : 예전엔 저도 가봤는데 안간지는 좀 됐어요.


그녀 : 그렇구나....오피가면 무조건 하는거죠?


나 : 하러 가는거죠. 이야기만 하는 사람도 있다는데 그럴꺼면 굳이 그 돈 주고 안가죠...


그녀 : 아....그렇구나...생각하니 열받네요


나 : (당황) 왜요????


그녀 : 남편이 군인인데 오피를 갔거든요.


나 : 가는걸 봤어요?


그녀 : 아뇨. 느낌이 싸~해서 핸드폰을 한번 봤는데 거기에 문자가 있더라구요...


나 : 그래서 알게 되셨구나..


그녀 : 네.. 근데 죽어도 안했다는거에요. 그걸로 한참 싸우다가 말 안한지 2주정도 된거 같아요


나 : 오피가서 안할수는 없죠...네...그...그..그렇죠


그녀 : 저도 무조건 했다고 생각해요. 근데 찝찝하잖아요. 그래서 산부인과 가서 진료 받아본다고 이야기 했더니 미안하대요.

       그게 무슨 뜻이겠어요. 했다는거지...


나 : 안 걸렸어야 됐는데...걸리다니.....


그녀 : 그러니까요 안 걸렸으면 상관 없는데.....개 빡쳐요 그래서....


나 : 남편의 핸드폰은 판도라의 상자에요. 여는 순간 파국입니다.


그녀 : 근데 저...이혼까지 생각 했어요...


나 : 헉.....왜요?


그녀 : 배신감 들잖아요. 나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여자랑 섹스하려고 돈까지 주면서 그러는게 너무 화가 나요


나 : 그 마음은 잘 알죠...근데 이혼 한다고 해서 모든것이 해결될까요? 애기도 아직 어리다면서....


그녀 : 그러니까요...그래서 고민이에요...누구한테 이야기 할곳도 없고,..그래서 오게 된거에요.

     나도 마사지 받을꺼야. 남자한테!! 뭐 이런 느낌인거죠


나 : 잘 왔네요...근데 이혼이 정답은 아닌거 같아요. 이혼 하면 행복해 질까요?


그녀 : 그걸 모르겠어요. 이혼하면 행복할지 불행할지


나 : 남편의 그런 행동이 나를 화나게 만들었지만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다시 한번 생각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빠 없는 아이가 되는걸 원하는건 아니잖아요? 차라리 본인도 엄마의 도리를 하면서 즐길수 있는것들은 즐기면서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녀 : 여자가 즐길수 있는게 있어요? 저는 대전에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원나잇은 하기 싫은데


나 : 혼자 온전히 즐길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요...육아 때문에 지치고 힘들었을텐데...좋아하는게 있을꺼잖아요? 잘 생각 해봐요~


그녀 : 아....그런.....게 있을......하...


나 : 어...어디 안좋으세요? (엉덩이 마사지가 끝나고 등 마사지를 하려는 찰나였음)


그녀 : 아...아니..에요...


나 : 불편한게 있으면 이야기를 해주셔야 되요~


그녀 :아...그..그게...그게 아니라...


나 : 네..말씀하세요~


그녀 : 엉덩이 더 만져주시면 안될까요?


나 : 네?? 엉덩이요??


그녀 : (수줍어하며) 네...엉덩이 만져 주실때 좋았어요...


나 : 혹시..성감대가...


그녀 : 엉덩이는 아니였는데..원장님이 만져주시니까 야릇하고 좋았어요


나 : 모르고 계셨던 성감이 발달 되셨네요...더 만져드리겠습니다.



사실 엉덩이 관리가 끝나서 등으로 넘어가야 하는데...고객님이 좋다고 하시니 조금 더 만져드렸는데...


노래소리가 아닌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자세히 들어보니


고객님의 신음소리였던것...




나 : 흥분되나요??


그녀 : 네...흥분되고 간지럽고 막 그래요...소리 안내려고 참았는데...


나 : 흥분 될때는 그대로 표현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잘 표현 해보세요!



이야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야릇한 신음이 계속 이어졌고 아쉽지만 전면부 관리를 위하여 자세변경 요청 드리자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가리며 웃고 계신 고객님...



나 : 부끄러우시면 안대 드릴까요?


그녀 : 아뇨~ 괜찮아요. 원장님 얼굴 궁금했는데 보면서 받을래요~


나 : 제...제 얼굴이 왜 궁금해요? 아~~~ 못생겨서 궁금 하셨던거구나


그녀 : ㅋㅋㅋㅋㅋㅋ아뇨 그게 아니라. 그냥 저 만져주실때 어떤 표정일까 궁금해서 그래요.


나 : 그럼 저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야릇한 표정으로 해드리겠습니다ㅋㅋㅋㅋㅋ



유두는 굉장히 딱딱해 보였고 아랫쪽은 오일을 바르지 않았는데 이미 흥건했다.



그 이후....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방문후 3주뒤에 예약하고 갔네요

ㅎㅎㅎㅎ





재밌었던 일은 아니지만 내 주변 그리고 누군가는 이런일이 있더라구요


물론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라이트하게 생각하고 말할수 있지만


너무 복잡하게만 생각하고 혼자 고민하는것보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들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마사지 받고 싶으신분은 쪽지 주시면 하모이 특별 할인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여성전용입니다. 남자분들은 안됩니다!!!ㅋㅋ)

틈새영업


1 Comments
44 3시간전  
ㅎㅎㅎ 영업잘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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