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고 결혼을 할 때
잠깐 둘러보고 나가야 하는데..(출장) 글을 쓰고 싶어졌음.. 동생이나 내 자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같은거. ㅋ
- 사람만날 때.. 내가 외롭기 때문에 아무나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를 제일 조심해야 함...
사람을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다.... 그냥.. 아무나... 옆에 누군가 있고, 숨쉬고 있다는 안정감에 취해...
정말 중요한 것들을 잊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 그래서 실수하는거지..
사람 관계라는게.. 한번 실수하면 되돌리기 너무 어려운 경우들이 있더라..
나는..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좋은 사람을 근처에 두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내가 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줄 수 있는지만 생각한다.. )
다만, 나쁜놈은 절대 근처에 두지 않는다.. 내가 피해를 볼까봐 두려워서가 아니다... 나쁜놈으로 인해 내 주변인(가족)이 피해를 볼 수도 있거나
약간의 가망성이라도 있다면.. 난 그냥 버려버린다.. 몇십년을 알았건 중요치 않다... 그냥 버린다..
죨라 이쁘고.. 잘해주는 섹파여친이라도 마찬가지다... 까추를 잘라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버린다..
아... 쓰면서 생각해보니.. ㅠㅠ 죄다 가져다 버려버렸나보다.. ;; 좀 남겨둘껄 그랬나.? .. ㅠㅠ
- 결혼할 사람은... '그 무엇보다 좋은 점' 한가지는 꼭 있어야 한다... 남들보다 독보적으로 좋은 한가지.. 그런게 무조건 있어야 한다..
분명히.. 싸울일이 생긴다.. 결혼생활하면서 안 싸우는 사람.. 많지 않다 (있긴 있더라.. 내 친구중에 절대 안싸우는 애 있다.. )
나는 그런 사람이 못된다.. 싸울일들이 생긴다.. 의견차이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살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주변에 머뭇거릴 일들이 생긴다.. 다른 이성...
삶이.. 그런 기회들을 주기도 하더라... . 평생 외롭기만 한게 아니다.. 주변에.. 자연스럽게 이성이 생기는 일들이 있더라..
그럴 때..
'그래도 내 파트너가.. 이것하나는 최고지'라던가..
'에이.. 아무리 그래도 내 파트너가 이것 하나는 최고지..'라는 생각이 있어야 되더라.. 그래야 이겨낼 수 있더라..
남편이 잘생겨서.. 싸우다가 얼굴보면 화가 풀린다는 인터넷 글이 한동안 돌아다녔는데..정말 이해되더라..(울 색시가 이뻐서 이해가 쉽다)
이성을 만나도.... 그래도 내 색시가 이런점은 더 좋다.. 라는 생각이 들어야.. 집으로 돌아오기가 쉽더라.. 한눈 안팔고..
하나정도는 .. 있어야지....
물론.. 나도.. 내 색시에게.. 그런거 하나는 분명하게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경험해 봐야 한다고 하던데..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는 .. '내 주변을 무엇으로 채울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티즈 동호회 가면.. 마티즈 타는 남자 만난다.... 포르쉐 동호회 가면.. 포르쉐 타는 남자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마티즈 동호회에서 가능성 많은 남자를 만날수도 있지.. 인생 모르는거니까...
사람 만나려고 동네 모임을 많이 간다지? 자전거 동호회..와인동호회..독서동회회.. 하모이까지...
그곳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를 알아야... 그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을 만나게 되는거 같더라..
그래서.. 이악물고 좋은 학교 가라고 하잖아.. .그런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거니까.. 이거 무시할 수 없는거더라..
어쩔 수 없어.. 주변을 좋은 사람으로 채워.. 그러기 위해서 본인이 올라가야해.. 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 다만 어리다면.... 배경보다는 가능성을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내 색시를 가장.... 좋아하고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나를 믿어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여자는 자기를 안아준 남자에게 평생을 바치고 남자는 자기를 믿어준 사람에게 목숨을 바친다' 뭐.. 이런 말 있잖아..
나는.. 내가 마티즈 타고 노가다 다니던 시절에... 내가 잘 될 사람이라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준 색시를 만났다..
보잘것없는 거지같은 사람이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 덕분에.. 나도 나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런..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보석을 찾아보는거.. 좋지.. ^^
그런데.. 다들 알잖아..... 흙속에 진주를 찾는건.. .행운을 가져다 주는 일이지만.. 모두에게 그 행운이 오지는 않아..
그렇지만... 나는 도전의식이 많은 사람이라.. ㅋㅋㅋㅋ 항상 흙속에 진주를 찾아 다니긴 하지.. ^^;
- 결국은... 끼리끼리 만나는거더라.. 진짜다..
비슷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고 어울리게 되는거다.... 신데렐라가 될 수 있는 사람은.. 그만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내가 어떤사람인지.. 객관적으로 볼 주 알아야 한다.... 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면 상대를 찾기가 어려운거지..
(뭐 사실 내가 그렇다.. 이쁜 색시랑 살다보니 눈까리가 지랄나게 높아져서 웬만한 여자는 눈에 차지 않는다. ㅠㅠ 미췬.... )
그래서... 자기개발... 끈임없이 해야한다..
겨우 십여년 열심히 공부해서 SKY간 친구들과.... 어떻게 비슷한 사람처럼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이십대...
내가 내린 결론은.. 앞으로 30년 이상 공부하면서 살자는 거였다.... . 학교공부가 아니라도.. 세상에 배워야할 공부는 많더라..
자기개발... 사소한 것이라도 끈임없이 보고 배우고 익히고 생각해야 하는것 같더라..
- 꼰대다.... 이런말 하고 싶어지는 것도.. 내가 꼰대라서 그런가보다..
나는 사람만나는걸 좋아하고.. 사람을 배우는걸 좋아한다.. .
언젠가 출장길에 올라 탔던 비행기 옆자리에 책을읽는 아가씨에게 건낸 내 말은 이랬다...
'책 좋아해요? 책으로 배울 수 있는 세상이 있기는 하죠.. ^^ 그런데 말이에요.... 사람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세상도 있는건 아세요?
우리 책은 덮고... 도착지까지 가면서.... 우리라는 사람의 삶에 대해 공부해 보는건 어때요?' 라고.....
역시 유쾌한 여행이었고 재밌었지만.. 못했음..
나 잘난듯 떠들고 있지만.. 내 앞가림도 못함...... 그래도 어쩔 수 없음.... 나는 못해도.. 늬들은 좀 하고 살아라...... 는..... 욕망... ㅜㅜ
오늘의 주절거림.... 이제 출장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