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는 귀엽잖아!'
낭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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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16:12
잘 때..
딸랑구, 엄마, 강아지, << 가 매트리스 위에서 자고., 큰 쿠션하나, 그리고 아들(없으면 패쓰) 과 내가 옆 바닥에서 잠듬.. . (거실에서 쪼로록..)
그런데 색시가 항상 강아지를 요렇게 안고 자는 거임.. (강아지 무섭다고 키우지 말자고 할 땐 언제고..)
어느 날..
무언가 하다가… 그냥 기분이 안 좋고 우울해져서.. 아내와 말 다툼을 시작했지..
‘너는 맨날 개만 안고자곳! 나빠! 왜 나는 그렇게 안고 사랑해주지 않는 거냣?’ 라고 소리를 쳤더니..
색시는.. ‘강아지는 귀엽잖앗!’ 라고 대답을 하더라구..
그래서 나도 지지 않고 맞 받아쳤어..
‘내 똘똘이도 죤나 귀엽다굿!!!!’
그랬더니.. 색시가..
‘오빠껀 너무 크고 딱딱해서 징그럽고 싫다고, 난 작고 귀여운게 좋단 말얏’ 라고 하길래..(어필 하는거임. ^^ ㅋㅋㅋ)
사나이 자존심에.. 죤나 빡쳐서.. 문을 ‘쾅’닫고 방으로 들어와 버렸어..
절대.. 절대.. 더 이상 너에게 다가가지 않겠다.. 는 다짐을 하며.. (오억만번쯤 다짐 한 것 같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