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구도- 누가 여왕벌이 될 것인가? - 재미로 보는 연애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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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구도- 누가 여왕벌이 될 것인가? - 재미로 보는 연애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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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급한 삼십대 초반이 되면 보통 하는 생각들이 비슷비슷해 집니다

‘어디에서 좋은 이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생각보다 단순한 답변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가면 된다’는 것이죠.

그래야 사람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니까요

대체적인 만남은 자신의 행동반경 내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학교, 직장 등~

그래서 내가 서있는 위치와 비슷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게 일반적이죠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꽤 많은게 사실이지만요(클럽, 모임, 동호회 등)

벤츠 동호회에서 사람을 만나면 벤츠를 타는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마티즈 동호회에서 사람을 만나면 마티즈를 타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벤츠 동호회에 ‘인생 중고 벤츠 하나에 목숨 건 바보들’을 만나게 되기도 하고

마티즈 동호회에서 ‘겸손한 수십억 자산가’를 만날 수도 있겠지만

이건 ‘로또는 사지 않지만 로또가 맞을 운명이라면 일등 당첨된 로또를 줍는것과 큰 차이 없다’고 자기위안을 삼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을겁니다.

결국은, 우연이든 필연이든 비슷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 됩니다

일단 어떤 모임에 참석하고 적극적인 참여자가 될지를 먼저 결정한 후

- 저는 개인적으로 젊은 친구들이 물어보면 ‘(시립등)도서관’을 가라고 합니다. 도서관에 가면 공부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요 -

‘삼십대 여성이 결혼을 고민하면 자전거 동호회에 보내라’는 말이 한동안 유행처럼 돌기도 했었죠 ^^ (자세때문인지, 금방금방 연결되어서)

처음 관심이 생기고 만남이 이루어지는 건 외모죠

예쁜 여성회원에게는 남자들이 꼬이게 됩니다. 거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죠(여왕벌)

모든 남성 회원들이 신경을쓰고, 여왕벌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먹이를 가져다 주고 불편함을 해소해 주려고 노력하죠

그런데 결국 그 여왕벌은 일벌들을 외면하고(버리지는 않아요) 누구에게 갈까요?

자신에게 관심없는 존잘남에게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다보니, 재미있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사람사이를 관찰하는 것도 재미 있는 관찰중에 하나죠

회사내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고, 젊은 친구들의 눈칫싸움과 불타는 눈빛이 마주치는걸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직 혈기왕성한 나이라 생각하며 그 전쟁에 끼어들고 싶지만, 퇴역군인을 신경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ㅋ

결혼도 해보고, 나이도 좀 차있는 분들이 이런 로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쟁에 참여하고 싶은 로망~

참여해서 여왕벌을 쟁취하고자 하는 욕심 ㅋ

이곳이 조금 더 커지면 그런걸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재미있게 눈팅하고 있습니다



나도.. 존잘남의 젋은이로 한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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