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점점 더 어려워 짐...
나이가 들어갈 수록…
점점 더.. 사람 사귀는게 어려워 지는걸 느낍니다..
모두가 내 맘 같지 않다는 건 잘 알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정의감 이란 기준이 다르기도 하고..
상처가 되기전에 밀어내려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정이들어 맘이 아플까봐.. 피하기도 하나봐요~
사회 생활은 더하죠…
받을 걸 생각안하고, 주기만 할 수 있는 관계도 충분하다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하염없이 바라는 걸 알았을 때… 또 배신감이 듭니다..
그걸 알고 시작했는데도 왜 그런 맘이 드는지…¿
내가 외로워서…
내가 너무 쓸쓸해서.. 주변에 사람을 채워 보기도 했었죠..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많은 사람중에 내가 맘 놓고 쉴 곳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 또 다시.. 혼자 굴을 파고 들어가요~
학창시절 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친구를 사귀기는.. 어려워 졌네요..^^;
그 땐, 사람에게 상처받을까 걱정하는 두려움이 없었는데 말이죠 ^^;
이젠 미리 겁먹고 적당한 선을 그어두고는..
‘불편해요. 그 선은 넘지 말아주세요’라고 온 몸으로 표현하는 듯..합니다..
사실 친구는..
가족(배우자)이 제일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하는데..
숨기는 거 없이 눈빛만 봐도 이해할 수 있는 내 사람..
나보다 더 소중히 지켜야 할 사람인데..
결혼하고 시간이 흐르면 자꾸 그걸 잊어버리게 되나봐요 ^^;…
날 이해해 주지 않아도.. 끝없아 참고 이해해야 하는 사람인데…
가끔은… 절대 없을 사람이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삼년만에 한번 만나도… 어제 본 것처럼 반겨주는 사람..
마주앉아 말없이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