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이 묻어납니다
보수적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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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16:18
카페활동을 오래 해 본 건 아니지만
글을 보면 그 사람이 묻어납니다
어떤 세월을 살았을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어떤 글을 가져오는지를 봐도 알 수 있어요.
마침표 하나, 쉽표 하나에도 묻어있지요
그리고 어떤 고민이 얼만큼의 아픔인지 표현하는건
쉬운일이 아님에도 감정이 전달될때가 있어요.
사람을 만나면 표정과 몸짓, 눈빛을 숨기고 상대방을 속일 수 있지만
글이 많아지면 자신을 숨기기가 어려워집니다.
진짜 사기꾼은 자기 자신을 먼저 속이고 상대방을 속이는 거라고 합니다. 자신도 속았기에 상대방에게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진심이라고 포장해 버리는 거죠.
한번 쯤은 글에서 향기가 묻어나는 사람과 이야기 하고 싶어요
자신을 어떻게 포장하고 있을지?
아니면 어떻게 잘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지 관찰하고 싶은 흥미를 유발하는 사람 그리고 따뜻한 사람과..
몸을 섞지 않아도 충만함을 주는 그런 사람
눈을 보면 편안함을 주는 사람
공백이 불안함을 주지 않는 사람
유머에 악의가 없는 사람
그리고 주변을 살피고 돌보는 여유가 있는 사람..
그러니까 글 많이 써주세요 ^^